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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테니스와 밀러의 운명적 만남
안진영 기자 ( ahnjin17@mediawill.com ) | 2020-07-10 오전 11:55:10
'나가지 못하니 운동이라도 열심히'라며 인스타에 올린 밀러 사진
비치테니스 랭킹 1위인 라파엘라 밀러(브라질)는 최근 ITF와 SNS를 통해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우연히 만나게 된 비치테니스에 첫눈에 반한 그녀는 정상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마음속에 품은 열정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밀러는 "해변을 걷다가 사촌의 친구가 비치 테니스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라켓을 잡은 것이 계기가 되어 매일 테니스를 하기 시작했다. 비치 테니스라는 벌레가 나를 물었고 그 중독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것만 같다"라고 비치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브라질의 자연 속에서 자란 밀러는 비치테니스에 관심을 돌리기 전까지는 뛰어난 파델테니스(테니스와 스쿼시가 섞여 있는 운동) 선수였다.
 
밀러는 2015년부터 비치테니스 선수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팀챔피언십에서 브라질 국가대표로 첫 국제무대에 서게 되었다. 기세를 몰아 같은 해 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이탈리아 팀이 아닌 최초의 우승자가 되면서 비치테니스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랭킹 포인트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2019 시즌에는 독일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뤄 이탈리아(테라치나)에서 열린 월드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브라질이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일조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자국을 대표해서 뛴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게다가 월드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은 더욱 꿈같은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나라들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지난해에는 러시아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여전히 정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매진한다. 밀러는 "세계 랭킹이라는 것은 순전히 노력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물이며 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는 랭킹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가치가 생겼다. 한 사람으로서 또한 운동선수로서 항상 모범이 되는 것이다"라며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비치테니스의 글로벌 개발 파트너인 샌디버(비치테니스 용품 회사)의 후원을 받는 밀러는 "그들은 나 뿐만 아니라 비치테니스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치테니스의 7, 8월 일정은 미정이다.
 
글=안진영 기자 (ahnjin1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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