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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김영준, 부산오픈에서 세계 75위 제압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20-05-11 오전 10:59:25
코로나 바이러스로 잠정 중단되었던 국내 테니스는 5월 20일 '제41회 회장기 전국중고대회'를 시작으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정부가 지난 6일부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 방역 체제로 변경하며 각종 시설의 재개 및 행사와 모임 등이 허용됐다.
 
물론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불안함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데도 초기와 비교했을 때는 영향력이 감소했기에 무난히 이 위기를 넘기고 테니스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면서 10년 전, 5월 11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추억해 보자.
 
김영준, 부산오픈에서 세계 75위 제압
 
고양시청 김영준(당시 374위)이 부산에서 세계 75위를 제압했다.
 
5월 11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부산오픈챌린저 1회전에서 김영준이 톱시드 라이너 슈트러(독일, 75위)라는 대어를 6-4 6-2로 물리쳤다.
 
투어급 선수인 슈틀러는 2004년 세계 5위까지 올랐던 강호임에도 김영준에게 덜미를 잡혔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잡아낸 김영준은 "워낙 유명한 선수라 배운다는 자세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 반대로 슈틀러는 피로 누적인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준과 더불어 다른 국내 선수들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임용규(명지대, 당시 584위)와 정석영(동래고, 821위) 또한 1회전을 무사히 통과해 2회전에 올랐다.
 
이날은 김영준이 톱시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본선에 출전한 6명의 한국 선수 중 4명이 2회전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결국, 돌풍의 주인공은 임용규였다. 김영준은 2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임용규는 결승까지 올라 대만의 루옌순(당시 91위)를 6-1 6-4로 무너뜨리고 챌린저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정현이 기록을 깨기 전까지 국내 남자 테니스 선수 사상 최연소 챌린저 투어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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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는 현재 당진시청 소속으로 지난해 전국체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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