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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권순우를 3연속 8강으로 이끈 임규태 감독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20-02-20 오후 2:09:33
톱100 돌파 기념으로 ATP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권순우(오른쪽)와 임규태 감독

[김홍주 기자] 올시즌 들어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세계랭킹 88위로 시즌을 마감한 권순우는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서 3주 연속 투어 8강에 진출하며 다음주 개인 최고랭킹(81위, 2019년 9월 9일자)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와 동행하고 있는 임규태 감독과 델레이비치오픈 8강에 진출한 이후 인터뷰를 가졌다.


테코) 3주 연속 투어 8강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1세트 경기를 봐서는 쉽게 이길 것처럼 보였는데 결과는 접전이었다.

임규태 감독) 근래 들어 가장 어려운 게임이었다. 우선 날씨가 무척 더운데다 한낮 경기라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상대가 좋은 서브와 포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접전을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홈코트의 응원까지 더해져 생각보다 힘들었다.


테코) 경기 내용에 만족을 못하는 것인가?

임규태 감독) 순우가 3주 연속 투어 8강에 진출할 정도로 경기력면에서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도 발견했다. 이제 투어 1년차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마다 채워나가야 할 것 같다.


테코) 지난해까지 아시아권 챌린저 대회를 뛰다가 델레이비치오픈 등 처음 출전한 곳이 많아서 적응에 어려운 점은?

임규태 감독) 어딜가나 교민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 지난주 뉴욕은 대도시여서 한식도 잘 챙겨 먹었는데 이곳(델레이비치는 플로리다의 인구 6만여명의 소도시)에서는 주로 일식당에 다니며 식사를 해결한다.


테코) 1회전에서 7번시드의 아드리앙 마나리노에게는 첫세트 1-6으로 내주는 등 평소의 모습과 달랐는데.

임규태 감독) 지난주 금요일 뉴욕에서 8강전 후 토요일 늦게 이곳으로 이동했다. 일요일에 비가 내려서 실내코트에서 운동을 조금밖에 못했다. 실내에서 연습하고 1회전을 실외에서 경기를 한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


테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한 것은 대단한 것 같다.

임규태 감독) 끝까지 안풀려서 질 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순우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화이팅 하면서 긍정적인 혼잣말을 하는 등 분위기를 업시킨 것이 승리로 돌아온 것 같다. 1회전의 승리는 그냥 1승이 아닌 매우 값진 1승이었다.


테코) 이후 일정은?

임규태 감독) 아카풀코(ATP 500)와 인디안웰스(ATP 1000), 마이애미(ATP 1000)까지 신청해둔 상태다.


# 임규태 감독은 현역시절 삼성증권 소속으로 2009년 11월, 세계 160위까지 올랐었다. 퓨처스 대회에서 10번 우승하였으며 2013년을 끝으로 은퇴한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권순우의 전담코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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