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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3연속 투어대회 8강 올랐다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20-02-20 오전 5:09:14
권순우(자료사진)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가 세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권순우(세계 82위)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ATP 250시리즈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673,655달러) 2회전에서 홈코트의 라이언 해리슨(세계 433위)을 2시간 38분의 접전 끝에 6-4 3-6 7-6(0)으로 물리치며 8강에 올랐다.


권순우가 투어대회 8강에 오르기는 지난해 멕시코 로스카보스오픈과 올해 인도의 타타오픈, 뉴욕오픈에 이어 4번째이다. 권순우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4강에 올라 '3전4기'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권순우의 8강 상대는 미국의 맥킨지 맥도날드(세계 159위)와 4번시드의 레일리 오펠카(세계 54위)의 승자이다.


권순우는 1세트 시작하자마자 상대 게임을 연속으로 브레이크 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해리슨은 포핸드, 백핸드 모두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포인트를 내주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만 8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을 정도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특히 5구 이상의 랠리가 이어진 포인트에서는 20-11로 롱랠리 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해리슨은 1세트에서 최고시속 213km의 서브를 넣으며 에이스를 4개 기록하였으나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2세트는 한 게임으로 승부가 갈렸다. 1세트을 잃은 해리슨은 약 9분간 토일릿 브레이크 타임을 사용하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7번째 게임까지 자신의 게임을 잘 지킨 두 선수는 8번째 게임에서 해리슨의 스트로크가 구석 구석 꽂히며 빛을 발했다. 특히 해리슨의 포핸드 역크로스 리턴 위닝샷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권순우로서는 2세트 첫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세트 들어가기 전에 이번에는 권순우가 토일릿 브레이크 타임을 사용하며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고자 했다. 권순우는 3번째 게임에서 네트의 불운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게임을 먼저 내주었다. 해리슨의 백핸드가 네트를 맞고 코트에 떨어지며 위닝샷이 된 반면 자기의 포핸드 스트로크는 네트를 맞고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며 게임을 잃었다. 하지만 권순우는 다음 게임에서 해리슨의 3연속 포핸드 범실에 힘입어 바로 게임을 만회하며 2-2 타이를 맞추었다. 이후 두 선수는 자신들의 게임을 잘 지켜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를 가렸다. 권순우가 10번째 게임에서 더블 매치 포인트를 잡기는 했지만 해리슨이 강서브를 앞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포핸드 위너 3개와 스매시, 그리고 상대 범실 1개를 묶어 초반 5-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다음 포인트에서도 전후 좌우로 쫓아다니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핸드 발리 위닝샷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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