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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통신19]백다연, "체력적으로 괜찮은 상태... 2회전에서도 이기겠다"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20-01-26 오후 8:36:14
1월 25일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백다연(중앙여고)은 지바 폴크터(슬로베니아)에게 6-7(5) 6-2 4-1 RET로 기권승을 거두며 2회전에 올랐다.
 
비록 상대가 경련으로 인한 기권을 선언했지만 경기 내용상 이미 흐름은 백다연에게 넘어와 있었다.
 
백다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가 경련이 왔다는 사실은 경기 중에 알아챘지만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앞으로 나오는 순간 경련이 심하게 왔음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첫 세트에서 백다연은 그랜드슬램 데뷔전이었기 때문인지 평소보다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에 대해 백다연은 "처음 들어갔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첫 세트에서도 이길 수 있었지만 5-4에서 집중을 못 해서 졌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백다연은 본연의 모습으로 보였다. 그녀는 "두 번째 세트부터는 긴장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첫 서브도 잘 들어가고 상대가 실책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백다연은 그랜드슬램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 팬들의 응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해외에서 응원을 들으니까 느낌이 다르다. 더욱 힘이 난다. 경기할 때 응원 소리가 들렸는데 감동적이었다. 더운 곳에서 응원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한 백다연은 이번 경험으로 앞으로 관중이 많은 어떤 대회를 가도 덤덤히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백다연은 1월 27일 11시(현지시간) 호주 멜버른파크 5번 코트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로 출전해 프리스카 마델린 누그로호(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누그로호는 이미 백다연이 지난해 ITF 서귀포 국제주니어에서 이긴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이에 대해 백다연은 "오히려 조금 더 부담된다. 나는 처음 만나는 선수가 더 편하다. 이미 만났던 선수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라며 걱정스러운 이야기도 전했지만 동시에 "호주의 더위에도 1회전을 치렀을 때 크게 힘들지 않아 체력적으로 괜찮은 상태다. 이번에도 완벽한 수비를 펼치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글, 사진= (멜버른)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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