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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통신7]조코비치, “테니스 선수가 아니었다면 스키선수가 되었을 것”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20-01-22 오후 6:42:00
호주오픈 단식 70승을 달성한 조코비치. 사진= GettyImagesKorea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가 2회전에서 이토 타츠마(일본, 146위)를 1시간 35분 만에 6-1 6-4 6-2로 꺾고 대회 3회전에 오른 동시에 호주오픈 단식 7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체적으로 두 번째 세트 이외에는 조코비치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두 번째 세트 두 선수는 서로의 서브를 차례로 지키며 4-4를 만들었다.
 
이어진 이토의 서비스 게임에서 이토는 40-3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더블 폴트를 범하며 무너졌다.
 
결국 조코비치는 해당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6-4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조코비치 역시 오늘 경기에 대해 “4-4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멜버른 현지 이번 여름은 예년 여름과는 다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특히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평소보다 습도도 높았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오늘 정말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나는 정말 바람을 좋아한다”라며 기자들을 의아하게 만든 직후 “농담이었다”라고 수습한 뒤 말을 이었다.
 
조코비치는 “오늘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기상 상태는 확실히 아니었다. 하지만 상대방뿐만 아니라 어쨌든 이러한 경기 외적인 상황도 받아들이고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이 선수의 숙명이다”라면서 “나 역시 받아들였고 첫 세트에 퍼포먼스가 좋았기에(5-0까지 리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 내 서브가 잘 들어간 부분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라고 밝히며 “이번 동계훈련 기간 가장 집중한 것 중 하나가 서브, 그중에서도 첫 서브였는데 시즌 초 ATP컵과 호주에서의 두 경기 모두 서브가 특히 잘 되었다”라며 자신의 서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코비치는 “테니스 선수가 아니었다면 어떤 일을했을까?”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가족 모두가 스포츠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테니스가 아니었어도 스포츠 선수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어렸을 때 등산도 많이 하고 스키도 많이 탔는데,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 중 대부분이 프로 스키선수라서 스키선수가 되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토를 꺾고 호주오픈 70승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또 다른 일본 선수 요시히토 니시오카(일본)를 상대한다. 두 선수는 이번이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해 데이비스컵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조코비치가 6-1 6-2로 승리했었다.
 
글= (멜버른)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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