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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Day1 프리뷰] 조코비치 900승 도전, 페더러 21 메이저왕관 노린다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20-01-19 오후 6:37:42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사진 Gettyimages)


[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 호주오픈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첫 날인 20일 경기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매치업을 미리 살펴보자.


900승 눈앞 조코비치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는 첫날 야간경기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독일의 얀 레나르드 스트루프(세계 37위)와 대결한다. 조코비치가 올해 8번째 호주오픈 타이틀을 수집하게 되면 단일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8번 이상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라파엘 나달의 롤랑가로스 12회, 로저 페더러의 윔블던 8회). 조코비치가 첫날 밤 승리를 기록하면 투어대회에서 통산 900승의 금자탑도 쌓게 된다.


황제의 대관식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미국의 스티브 존슨(세계 81위)과 낮경기를 펼친다. 올해로 21번째 호주오픈에 출전하는 페더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프로에게 문호를 개방한 오픈 시대의 최고령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된다. 페더러의 상대인 존슨은 이전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존슨은 호주오픈 웜업대회로 치러진 벤디고 챌린저에서 19일 우승한 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멜버른 파크에 입성하여 또다른 반전을 노리고 있다.


남자테니스의 구세주

20여년간 빅3가 지배하고 있는 세계 남자테니스계에 최고의 대항마가 등장하였는데 그 이름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 올랐고 연말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서 차세대의 선두주자로 뛰어올랐다. 특히 치치파스는 시즌 최종전에서 2001년 20살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레이튼 휴이트 이후 18년 만에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다. 치치파스와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만날 상대는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카루소(세계 95위)이다. 치치파스는 10번의 그랜드슬램 출전에서 카루소만큼의 낮은 랭커에게는 패한 적이 없다. 만약 치치파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2008년 조코비치(20년 250일)가 우승한 이후 최연소 우승자(21년 174일)가 탄생하는 셈이다.


호주오픈 첫 승 꿈꾸는 베레티니

멜버른 파크에서 3번째로 큰 코트인 멜버른 아레나의 오프닝 매치는 8번 시드의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대 와일드카드를 받은 앤드류 해리스(호주)다. 지난해 챌린저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해리스는 이날 경기가 투어 레벨의 데뷔전이다. 해리스의 어머니(앤 민터)는 전 프로테니스 선수였는데 1988 호주오픈 8강에 올랐고, 생애 최고 랭킹이 세계 23위였다. 반면 베레티니는 지난해 US오픈에서 4강에 오른 전력이 있지만 호주오픈에서는 아직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해리스가 승리할지? 아니면 베레티니가 호주오픈 첫 승을 기록할지? 지켜볼 일이다. 
 

1978년 이후 홈코트 우승

톱시드로 출전하는 애슐리 바티(호주)는 웜업 대회인 애들레이드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멜버른에 도착하였다. 팬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첫날 야간 경기 첫 번째 경기에 배정된 바티는 호주 선수로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선수로 홈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레시아 추렌코(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엘보 부상으로 투어를 이탈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경기여서 얼마나 경기 감각이 회복되었는지가 관건. 통산 성적은 추렌코가 1전승이다.


최고령 vs 최연소

여자단식에 출전한 선수 중 최고령인 비너스 윌리엄스와 최연소인 코코 가우프가 1회전에서 운명처럼 만났다.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쳐 당시 가우프가 6-4 6-4로 승리한 바 있다. 비너스는 이번에 단단히 명예회복을 노릴 것이며, 반면 가우프는 표본은 적지만 그랜드슬램 2번 출전하여 4회전(윔블던), 3회전(US오픈)에 오른 미국 테니스의 기대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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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자선경기에 나선 치치파스와 가우프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나래, 꿈의 1승

테니스 선수에게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것은 꿈의 무대에 서는 것이다. 국내 여자 선수 중에 그랜드슬램 본선에 출전한 이는 이덕희 박성희 조윤정 전미라 뿐인데 한나래가 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1회전 상대는 타마라 지단섹(슬로베니아, 세계 64위)으로 대진운이 나쁜 편은 아니다. 지단섹은 그랜드슬램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두 선수의 대결은 한국시각 9시에 시작하는 12번 코트의 2번째 경기로 배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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