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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미리보는 호주오픈(여자부) 톱시드 바티, 워밍업 끝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20-01-18 오후 7:24:56
18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우승하며 호주오픈 워밍업을 완벽하게 끝마친 애슐리 바티(사진 Gettyimages)

[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 호주오픈의 역사는 1905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여자단식은 1922년이 원년이다. 단식 상금은 남자부와 동일하다. 다만 랭킹 포인트는 우승자(2천점)와 1회전 출전자(10점)를 제외하고는 조금의 차이가 있다. 올해 WTA투어는 4대 그랜드슬램을 제외하고 29개국 55개 대회가 치러지며 총상금만 1억8천만달러(약 2천90억원)이다.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시드를 배정 받은 이는 4명으로, 캐롤리나 무호바(체코, 20번)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25번) 다니엘 콜린스(미국, 26번)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29번)이다. 지난해 WTA의 세계 1위 자리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으로 시작해서 오사카 나오미(일본)를 거쳐 애슐리 바티(호주)가 시즌 최종 1위에 올랐다. 바티는 18일 끝난 애들레이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호주오픈 결과와 상관없이 2월 3일자 랭킹에서도 정상을 유지하게 된다.이렇게 되면 바티는 28주간 세계 1위를 지키는 것이 되며, 이 부문 최다기록은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377주이다.


지난해 호주오픈의 톱16 시드 선수와 올해 톱16 시드 선수를 비교하면 6명의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해 49위였던 벨린다 벤치치가 올해는 6번 시드를 받았고, 73위로 출전하였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가 올해는 15번 시드를 받으며 지난해의 성적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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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중 한 번이라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총 16명이며, 그중 최다는 세레나 윌리엄스의 23회이다. 세레나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총 33회 결승에 진출하여 그중 70%인 23회 우승을 차지했고, 언니 비너스가 14번 결승에 진출하여 절반인 7회 우승을 거두었다. 통산 그랜드슬램 타이틀 부문에서는 마가렛 코트(호주)의 24회이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역시 홈코트의 호주가 43회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미국(24회), 독일(5회) 순이다. 하지만 호주선수가 가장 최근에 우승한 것이 1978년(크리스 오닐)이니까 벌써 40년도 더 지난 과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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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그랜드슬램 대회에 최다 출전한 선수는 비너스 윌리엄스로서 이번 대회가 85번째 출전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20년이 넘는 대단한 기록이다. 이 부문 2위도 동생인 세레나의 74회이다. 반면 그랜드슬램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은 일본의 아이 스기야마로 62회이다. 윌리엄스 자매는 호주오픈에서도 최다 경기를 치렀는데 세레나가 지난해까지 96경기를 치러 85승 11패를 기록 중이고, 비너스는 72경기에 출전하여 53승 19패를 기록했다. 그랜드슬램 최다승 기록도 세레나가 보유 중인데 349승(49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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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에 최소 10회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 1라운드 최고 승률은 세레나 윌리엄스로 승률 9할8푼6리이다. 73번 중에 1회전 탈락한 경우는 딱 한 번인데 2012년 롤랑가로스 1회전에서 라자노에게 패한 것 뿐이다. 그 다음 최고 승률은 매디슨 키즈인데 키즈 역시 20회 출전 중에 10대 시절의 3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회전을 통과했다. 샤라포바는 그랜드슬램 1회전에서 51승 6패를 기록했는데 호주오픈 2회, 롤랑가로스 1회, 윔블던 2회, US오픈 1회씩 초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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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대 이후 지난해까지 총 52번의 호주오픈에서 톱시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횟수는 35회(67.3%)이며 1회전 탈락은 1979년의 버지니아 루치찌(루마니아)가 유일하다. 호주오픈의 통산 최다 우승국, 톱시드 등을 감안하면 애슐리 바티(호주)가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바티의 적수로는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전년도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 전 세계 1위 시모나 할렙 등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 배정된 8장의 와일드카드는 미국 와일드카드 챌린저에서 우승한 코코 벤더웨이(미국)와 아시아/퍼시픽 플레이오프 우승자 한나래(한국), 프랑스테니스협회와 교환하는 폴린 파르멘티에(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주테니스협회가 사용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마리아 샤라포바이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예는 2009년 US오픈에서 킴 클리스터스가 유일하다. 호주오픈으로 좁혀보면 2010년 저스틴 에넹이 와일드카드를 받고 준우승한 기록이 있다. 예선통과자 16명 중에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1999년 윔블던에서 알렉산드라 스티븐슨과 1978년 호주오픈의 크리스틴 도레이가 기록한 4강 진출이다.


올해 여자단식 출전 선수 중 최고령자는 비너스 윌리엄스로 39년 217일이다. 예선통과자를 제외하고 30대 선수는 총 21명으로 여자선수들 또한 수명이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예전에는 결혼과 출산이 은퇴로 이어졌지만 근래 들어서는 엄마 선수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WTA도 이에 맞추어 주부선수들에게 스페셜 랭킹을 적용시켜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대 선수 5명이 출전하는데 그중 최연소는 미국의 코코 가우프(15)이다.

참고로 그랜드슬램 최고령 우승자는 세레나 윌리엄스로 2017년 호주오픈 우승 당시 35년 125일이었다. 오픈시대에서 호주오픈에 출전한 최고령자는 기미코 다테로서 2015년 출전 당시 44년 113일이었다. 또한 그랜드슬램 단식 최고령 승리자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갖고 있는데 2004 윔블던 1회전에서 승리할 때의 나이가 47년 23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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