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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미리보는 호주오픈(남자부) '페더러 21번째 출전'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20-01-18 오전 12:11:03
호주오픈을 앞두고 연습하는 로저 페더러(사진 Gettyimages)

[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 1905년에 시작된 호주오픈이 대형산불로 인한 재난 가운데서도 20일 개막한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눈여겨 볼만한 대목을 미리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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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20회 기록이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하면서 통산 19개로 2위로 올라섰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통산 16회로 단독 3위에 랭크되었다.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더러와 공동 선두를 이루는 데다가 프로에게 문호를 개방한 오픈 시대 이후 처음으로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모두 2회 이상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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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의 사나이' 노박 조코비치가 통산 8번째 우승으로 자신의 기록을 늘려나갈지도 관심사다.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이미 8번 우승했고,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2회 우승하여 단일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7번 결승에 진출하여 모두 우승한 진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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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1번시드), 조코비치(2번시드), 페더러(3번시드)의 빅3가 결승까지 살아남을 지도 관심거리다. 현재까지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맞대결을 가장 많이 펼친 것은 로저 페더러 대 라파엘 나달로 총 9번 만났다. 만약 이번 대회의 1, 2번시드인 나달과 조코비치가 결승전을 벌인다면 이들 역시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9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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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나이로 40살이 된 페더러는 자신이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우승한 03 윔블던부터 최근 우승한 18년 호주오픈의 시간 공백이 무려 14년 7개월로 남자선수로는 최장 기록이다. 여자선수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면 주인공이 달라지는데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99 US오픈에서 처음 우승하였고, 가장 마지막 우승이 17년 호주오픈이다. 둘 사이의 시간 간격은 무려 17년 5개월에 이른다. 페더러는 이번이 호주오픈 21번째 출전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이며 그랜드슬램에도 79번째 출전이다. 페더러가 이번대회에서 3승만 추가하면 호주오픈 통산 100승을 기록하게 된다. 페더러가 만약 우승하게 되면 호주오픈 대회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된다. 반면 6번시드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21년 174일)가 우승하면 2008년 조코비치(20년 250일) 이후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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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경쟁은 나달과 조코비치의 싸움이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 진출하면 호주오픈 직후 발표되는 2월 3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만약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나달이 4강 전에 탈락하면 넘버원 자리는 조코비치에게 넘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5명의 그랜드슬래머가 출전한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 스탄 바브린카(스위스)가 주인공인데 칠리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주오픈과도 인연을 맺었다.


스페인의 펠리시아노 로페즈는 02년 롤랑가로스부터 이번 대회까지 연속 출전하고 있는데 총 72회로 이 부문 역대 최다이다. 18년 동안 개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랭킹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로페즈야 말로 이 시대 진정한 철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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