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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전설 베커와 헨만이 예상하는 2020시즌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11-27 오후 3:03:57
다음 시즌을 예상한 베커(왼쪽)와 헨만. 사진= GettyImagesKorea
보리스 베커(독일)와 팀 헨만(영국)이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0시즌을 예측했다.
 
독일의 테니스 영웅 베커는 그랜드슬램 6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49개의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던 전설이며 헨만은 선수시절 서브 앤 발리의 달인으로 불리며 당시 영국 테니스계를 이끌었던 슈퍼스타였다.
 
인터뷰에서 이들은 2020년 급성장할 선수를 묻는 말에 각각 다른 선택지를 내놓았다.
 
베커는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5위) 또는 펠릭스 오저-아리아심(캐나다, 21위)으로 본다. 이 두 명의 캐나다인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젊은 신예이다"라고 답했으며 헨만은 "영국의 잭 드레이퍼(342위, 17세)!"라고 단호히 전했다.
 
그랜드슬램 우승자들에 대한 예측에서는 역시나 '빅3'의 강세를 예견했다.
 
베커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이야기했으며 US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을 선택했다.
 
헨만은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뽑았으며 윔블던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의 우승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헨만은 베커와 달리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을 예상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라며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4위)을 선택했다.
 
대부분 나달과 조코비치, 페더러를 뽑았지만 이들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베커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는 지난 호주오픈에서 페더러를 꺾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7위)도 하드코트를 좋아한다. 그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 매년 젊은 선수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내년에는 많이 바뀔 것이다"라고 전했다.
 
헨만도 2020년에 펼쳐지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치치파스를 예상하며 그리스 신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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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TP파이널 정상에 올랐던 치치파스. 사진= GettyImagesKorea
 
이들은 '2020시즌을 1위로 마감할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서로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베커는 "1위를 예측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올해도 나달이 1위를 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 이름을 말할 수가 없다. '빅3'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으며 헨만은 "조코비치가 1위를 할 것이다. 그는 가장 한결같은 선수다"라고 답했다.
 
아직 빅3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두 전설의 예상처럼 다음 시즌에도 이들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치치파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위) 등 차세대 에이스들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기에 다음 시즌이 빅3와 차세대 에이스 간의 진정한 맞대결이 펼쳐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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