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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 서귀포국제주니어 우승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19-11-10 오후 10:42:02
백다연(중앙여고)이 ITF 서귀포 국제주니어대회(B1)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주니어랭킹 128위인 백다연은 10일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라이벌 구연우를 맞아 1시간 25분 만에 6-2 6-4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각각 대회 1, 2번 시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두 선수는 평소의 플레이 스타일대로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구연우는 상대의 백을 집중 공략하였으나 백다연의 강한 디펜스에 막힌 데다가 돌아서서 포핸드를 치는 백다연의 공격에 실점이 쌓여갔다. 첫 세트를 2-6으로 내준 구연우는 2세트 들어서도 1-4로 리드 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구연우의 포핸드 공격이 살아나며 4-4까지 쫓아갔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백다연은 시종일관 균형잡힌 플레이를 펼치며 2세트도 6-4로 가져가 아시아 여자주니어계의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백다연은 경기 후 "첫 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매 게임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2세트 4-4로 쫓길 때에는 잠시 고비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김종명 중앙여고 코치는 "구연우의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워낙 좋기 때문에 강공으로 맞상대하기 보다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쪽으로 작전을 짰다"고 밝혔다.
김종명 코치는 2세트 4-4 상황에서 올해부터 허용된 세트당 1회의 온코트 코칭을 활용했다.
 
구연우는 "(백다연은)수비가 워낙 좋은 선수라 상대적으로 약한 백을 집중 공략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내년 호주오픈 주니어 본선에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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