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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이덕희배 나홀로 8강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19-10-31 오후 12:58:54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살아남은 김동주(마포고). 사진= 김도원 프리랜서
김동주(마포고, 세계주니어 256위)가 국내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김동주는 31일 춘천 송암테니스장에서 계속 된 제19회 이덕희배 춘천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16강전에서 7번시드의 로스티슬라브 갈핑거(카자흐스탄)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6-4로 선취한 김동주는 2세트에서도 초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4로 게임을 마무리 지을 기회를 맞았지만 연속 두 게임을 내주며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동주는 "그래도 내 서비스 게임이었기에 자신있게 플레이 했다. 서브 구종을 슬라이스, 플랫, 리시버 몸 정면으로 넣는 등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2-4로 뒤졌으나 평소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동주는 경기 후 "상대 선수가 서브&발리, 리턴&발리 등 네트 플레이 위주로 경기를 하는 스타일이어서 초반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다른 대회에서도 상대 선수의 플레이를 본 적이 있었고 내 공을 자신있게 치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며 승인을 밝혔다.

당초 한국선수권 본선 와일드카드를 요청한 김동주는 마지막에 이덕희배 출전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김동주는 "이번 대회에서 잘 해서 주니어랭킹을 좀더 끌어올려 내년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고 싶다. 또한 주니어 100위 이내에 들면 퓨처스 본선 자동출전도 가능하기에 이덕희배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4년 째 이덕희배에 출전하고 있는 김동주는 지난 3년 간 연속 1회전 탈락하였으나 올해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동주는 "8강까지 올라왔으니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주는 올해 순창, 김천, 영월국제주니어(이상 5그룹)와 제주주니어(4그룹), 장호배에서 5관왕을 거두었다.

이덕희배는 같은 주에 열리는 홍콩대회(2그룹)에 출전 신청을 하였던 선수들이 홍콩 소요 사태로 한국을 찾는 바람에 예년에 비해 본선 컷오프가 많이 올라갔다. 홍콩대회 남자본선의 컷오프가 551위인데 이덕희배는 329위, 홍콩대회 여자본선의 컷오프가 906위인데 이덕희배는 527위로 마감되었다. 남자단식의 톱시드는 세계 18위의 미쓰이(일본)이며 여자단식의 톱시드는 세계 74위의 양야이(대만)가 받았다. 외국 선수들의 출전으로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같은 주에 열리는 한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주니어 선수들도 있는 바람에 8강에는 남자 1명, 여자 3명의 국내 선수들이 생존했다.
 
글= 김홍주 기자, 사진 및 영상제공= 김도원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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