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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파이널스를 향한 분투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19-10-10 오후 7:27:42
상하이 마스터스 8강에 진출한 노박 조코비치
북미와 유럽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다른 대륙에서 열리는 ATP1000시리즈 상하이 마스터스는 올해 큰 이변 없이 16강전을 맞이했다. 16명의 시드 선수 중 16강까지 살아남은 이가 13명으로 이는 2015년의 14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그뿐 아니라 올시즌 성적만으로 집계하는 ATP 파이널스 레이스(런던 레이스)의 톱10에서 9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왼손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바이벌 전쟁에서 살아남았다.
 
ATP 파이널스 런던대회는 올 시즌 성적만으로 상위 8명만이 출전권을 가지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이다. 상위 1~5위의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다닐 메드베데프, 도미니크 팀은 남은 대회의 성적과 관계 없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6~8위에 랭크되어 있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로베르도 바티스타 어것,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9위권 밖의 선수들과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ATP파이널스 출전 기준이 되는 10월 7일 자 레이스 투 런던 랭킹. 노란색은 ATP파이널스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
 
10월 10일 중국 상하이 치중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 톱시드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존 이스너(미국)를 7-5 6-3으로 물리치고 타이틀 수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번 대회 조코비치의 성적 여하에 따라 런던 레이스에서 나달과 조코비치의 1위 다툼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존 이스너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30승'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 부문 최고는 나달이 기록 중인 '16년 연속 30승'이다.
 
올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팬들로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다닐 메드베데프도 예선통과자인 바섹 포스피실(캐나다)에게 7-6(7) 7-5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세계 248위의 포스피실은 2009년 마이애미대회(테일러 덴트, 467위) 이후 가장 낮은 랭킹으로 16강까지 오르며 선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포스피실을 꺾고 8강에 오른 메드베데프. 사진= GettyImagesKorea
 
한편 상하이 마스터스에는 테니스코리아와 하나투어가 공동운영한 상하이 투어단 100여명이 한국에서 직접 상하이를 찾아 수준 높은 경기를 관전하며 테니스의 흥미에 매료되었다.
 
투어단은 이구동성으로 "역대 최고의 선수들인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과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코트 안에서 가지는 치열한 분투와 코트 밖에서의 상호 존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페더러 조코비치 등의 플레이를 직접 내 눈으로 본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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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투어단
 
상하이마스터스가 열리는 치중 스타디움 센터코트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투어단
 
 
 
글= (상하이)김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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