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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권순우로 시작해 권순우로 끝나다... 韓 WG 예선 진출 확정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09-15 오후 10:33:38
중국을 꺾고 월드그룹 예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희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내년 월드그룹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9월 15일에 막을 내린 중국 구이양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에서 한국이 중국을 종합성적 3승 1패로 물리쳤다.
 
대회 첫날인 14일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 81위)와 남지성(세종시청, 301위)이 단식 두 경기를 쓸어 담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둘째 날에 열린 복식에서 남지성(세계 복식 133위)-송민규(KDB산업은행, 152위)조가 공마오신(세계 복식 95위)-장제(세계 복식 94위)에게 6-7(6) 6-7(5)로 져 종합성적은 2승 1패가 됐다.
 
하지만 한국에는 대표팀 에이스 권순우가 있었다.
 
제4단식에 나선 권순우는 중국의 바이얀(222위)을 1시간 53분 만에 6-3 6-4로 꺾고 한국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정희성 감독은 “지난해 뉴질랜드 전에서 이덕희와 임용규가, 올해 권순우와 남지성이 잘해줘 여기까지 왔다”라면서 “원정 경기라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선수들이 서로 챙겨주고 단결을 해 이길 수 있었다. 한국 선수층이 두꺼워진 만큼 베스트 멤버로 월드그룹 예선에 출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바이얀과 많은 경기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잘 알고 있어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면서 “초반에 어려웠지만 중간에 잘 풀어나갔다. 국가를 대표하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 내년에 월드그룹이라는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지성은 “(권)순우가 첫 단식에서 이겨줘 편하게 내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순우가 부담감이 컸을 텐데 고맙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총 24개국이 출전하는 월드그룹 예선은 내년 3월에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은 11월 월드그룹 파이널에 진출하고 패한 12개국은 월드그룹 1에 남게 된다. 한국이 만약 승리하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그룹 무대를 밟게 된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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