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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US오픈 男]나달, 3년 연속 4강 진출... 베레티니 첫 GS 4강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09-05 오후 2:43:31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남자단식 4강 마지막 두 자리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전날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위)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78위)에 이어 9월 4일(현지시간)에 열린 8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과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21위)가 각각 승리하며 4강 대진을 완성했다.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9월 4일(현지시간)에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을 한눈에 정리했다.
 
[2]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 def. [20]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21위) 6-4 7-5 6-2
 
 
나달이 3년 연속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은 2017년에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4강에 머물렀다.
 
빅3 중 올 시즌 4대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나달이 유일하다. 그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 프랑스오픈 우승, 윔블던 4강의 성적을 냈다. 또 이번 US오픈 4강 진출자 중 그랜드슬램 우승을 경험한 선수 역시 나달이 유일하다.
 
나달은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연속 네 게임을 챙기며 게임 스코어 4-0으로 달아났지만 이후 내리 네 게임을 허용해 4-4 동점이 됐다. 세 차례 듀스 끝에 9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간신히 지킨 나달은 이어진 게임에서 슈와르츠만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역시 나달은 게임 스코어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슈와르츠만의 끈질긴 플레이에 가로막혀 세트를 끝내지 못한 나달은 승부를 듀스 게임으로 넘겼고 5-5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 초반에는 두 선수가 모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3-2에서 나달의 예리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우며 연속 세 게임을 따 2시간 47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달은 베레티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달은 “베레티니의 공은 매우 묵직하다. 서브와 포핸드도 매우 위력적이다. 움직임도 좋고 자신감도 넘쳐있다. 앞으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선수라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24]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25위) def. [13]가엘 몽피스(프랑스, 13위) 3-6 6-3 6-2 3-6 7-6(5)
 
올해 23살 베레티니가 2015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베레티니의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올해 윔블던에서 기록한 16강이었다.
 
또 이탈리아 남자 선수가 US오픈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77년 카라도 바라주티 이후 42년 만이다.
 
베레티니는 처음 상대한 몽피스를 맞아 첫 세트를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컨디션이 살아나 연속 두 세트를 챙겨 역전에 성공했다.
 
네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베레티니는 네 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하며 허용한 리드를 뒤집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71%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과 몽피스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베레티니는 “경기 도중 ‘내가 무엇을 기대하고 있지? 난 23살이야. 나의 첫 그랜드슬램 8강을 치르고 있는데 너무 빠른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또 ‘이건 정상이야. 이대로 계속하면 돼.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야’라고 생각했다. 4강에 오른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4강 상대 나달에 대해서는 “그는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이다. 그의 플레이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4개의 더블폴트와 12개의 실수를 저지르며 자신의 통산 세 번째이자 2016년 US오픈 이후 3년 만의 그랜드슬램 4강 도전에 실패한 몽피스는 “나는 슬픈 패자가 아니다. 서브가 좋지 않았지만 열심히 했다. 또 관중들의 응원이 정말 대단했다. 그들은 내가 최선을 다하도록 에너지를 줬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행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번시드 나달과 24번시드 베레티니, 5번시드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의 남자단식 4강은 하루 쉬고 대회 12일째인 9월 6일(현지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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