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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전 세계 17위 제압하고 US오픈 예선 2회전 진출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08-21 오전 9:42:02
US오픈에서 승전보를 전한 한나래. 사진= 김도원 프리랜서
US오픈 예선에 출전한 한나래(인천시청, 163위)가 전 세계 17위 막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 149위)를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8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 9번코트에서 펼쳐진 US오픈 여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한나래가 리바리코바에게 4-6 6-3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첫 세트 한나래는 두 번의 서비스 게임을 리바리코바에게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무너질 수 있었지만 한나래는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세트 첫 서비스 게임에서 한나래는 세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맞았지만 무사히 넘기면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게임 스코어 1-0에서 이어진 리바리코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한나래는 게임 스코어 4-1에서 다시 한번 브레이크를 해내며 5-1로 앞서갔고 결국 세트올을 해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두 번의 서비스 게임을 잃었지만 한나래는 리바리코바의 서비스 게임을 네 차례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한나래는 리바리코바에게 총 9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주었지만 단 하나의 실책만을 저지르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2년 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첫 경기 승리를 거둔 한나래는 "오늘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알고 철저히 준비했다. 여러 가지 준비했던 작전들이 잘 맞아들어가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2회전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펼치며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나래가 US오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일이다.
 
한국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US오픈에 출전한 한나래의 다음 상대는 마리암 볼크바제(조지아, 202위)이다.
 
볼크바제는 이번이 첫 US오픈 출전이며 생애 최고 세계랭킹이 지난 8월 12일 기록한 201위인 만큼 한나래가 평소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예선 3회전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경기 시간과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한나래 바로 직전 같은 코트에서 남자단식 예선 1회전 경기를 치른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259위)은 살바토레 카루소(이탈리아, 102위)에게 0-6 2-6으로 패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첫 그랜드 슬램 도전을 1회전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US오픈에는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 90위), 정현(한국체대, 151위), 한나래, 정윤성 등 총 네 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으며 권순우, 정현, 한나래가 예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김도원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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