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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록한 이덕희, ATP투어 본선 첫 승을 거두다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08-20 오후 2:02:27
이덕희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자료사진
청각 장애를 이겨낸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후원, 212위)가 윈스턴세일럼오픈에서 승리를 따내며 ATP투어 단식 본선 사상 첫 청각 장애 선수 승리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윈스턴세일럼오픈 본선 1회전에서 이덕희는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미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헨리 라크소넨(스위스, 122위)에게 7-6(4) 6-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이덕희의 올 시즌 첫 투어대회 출전에서 거둔 생애 첫 투어 본선 승리임과 동시에 ATP투어 역사상 단식 본선 최초로 청각 장애 선수가 기록한 승리이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잃은 이덕희는 위기를 맞았지만 게임 스코어 2-4에서 라크소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기회를 잡았다.
 
박빙으로 흘러간 첫 세트는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접전을 펼친 끝에 이덕희가 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이덕희는 두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2-1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앞서 나갔다. 게임 스코어 5-1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지만 이덕희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본선 1회전 임에도 청각 장애를 딛고 승리를 거둔 이덕희의 소식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고 ATP투어 홈페이지에서도 그 소식을 전했다.
 
ATP투어 홈페이지를 장식한 이덕희의 승리 소식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낸 이덕희는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41위)와 본선 2회전을 앞두게 됐다. 후르카츠는 2015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지난 8월 로저스컵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꺾으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이덕희가 후르카츠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덕희의 본선 2회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1시 첫 경기가 시작되는 4번코트의 두 번째 경기로 열린다.
 
두 선수는 이번이 네 번째 맞대결이며 이덕희가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테니스코리아 자료사진, ATP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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