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이형택, “어린 선수들의 기회를 위해 노력하겠다”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07-08 오후 5:27:39
대회를 위해 영월을 찾은 이형택 이사장
지난 6월 29일부터 열리고 있는 ‘ATF 이형택재단 아시아 14세부 테니스대회’를 위해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형택재단 이사장)이 강원도 영월을 찾았다.
 
그는 주니어 선수들의 경기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한국 테니스에 한 획을 그었던 그는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ATF 이형택재단 테니스대회를 추진했으며 현재는 유지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8세까지 출전하는 ITF(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대회에서 10~14세까지의 선수들은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쟁력을 쌓을 수 있고 무엇보다 토너먼트가 아닌 피드-인-콘솔레이션 방식(패자전 진행)으로 이뤄진 순위 결정전이다 보니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형택은 “이미 뛰어난 선수들은 어디서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뛸 수 있는 국제경기들이 많다. 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출전할 기회조차 적다. 그 아이들이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대회로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852C0487.JPG
제1차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 김동건(안동중)과 이형택 이사장
 
현재 이형택은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그는 분명 현역 시절 한국 테니스를 대표했었다.
 
최근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가 윔블던 본선에서 세계 9위를 상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그는 “비록 패배했지만 권순우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고 생각한다. 권순우의 주니어 시절 잠깐 훈련도 했었는데 타고난 운동 능력 등 재능이 뛰어났던 선수였다”라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선수다. 앞으로 경험을 더욱 쌓는 다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권순우를 평가했다.

이형택은 미국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중이지만 최근 스포츠 전설들이 한 곳에 모여 조기축구 활동을 하는 예능에 합류해 한국을 자주 방문했다.
 
앞으로도 촬영으로 인해 미국과 한국을 오간다는 그는 "오랜만에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즐겁게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테니스계의 전설 이형택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 테니스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형택은 앞으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확고히 전했다. 그는 “해외 선수들은 운동과 함께 공부까지 병행한다. 국내의 어린 선수들도 시야를 조금 더 넓혀 운동 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은퇴했던 2009년 이후 이형택은 코트에서 뛰어다니는 선수가 아닌 지원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여전히 주니어 선수들과 한국 테니스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테니스인이었다.
 
글, 사진= (영월)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