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한눈에 보는 윔블던 女] 묵묵한 전진, 톱시드 바티 16강 진출...세레나도 합류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07-07 오전 10:51:19
우승을 향해 묵묵히 전진 중인 바티. 사진= GettyImagesKorea


10대 돌풍, 이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윔블던에서 톱시드 애술리 바티(호주, 1위)는 조용히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1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도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17위)를 무난히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강자들의 승전보가 들려왔지만 언제든 누군가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은 윔블던 여자단식 6일차 경기를 한눈에 살펴보자.


[1]애슐리 바티(호주, 1위) def. [W]해리엇 다트(영국, 182위) 6-1 6-1


그랜드슬램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바티가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지난 프랑스오픈 우승과 이어진 잔디코트 대회 아에곤클레식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등극한 바티는 이번 윔블던을 통해 진정한 테니스 여제의 자리에 도전한다.


그녀는 꾸준히 승리를 챙기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관심 밖에 있는 듯하다. 디펜딩 챔피언 5번시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5위)의 탈락, 15세 코리 가우프(미국, 313위)의 돌풍, 24회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는 세레나 등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세계 정상 자리 굳히기에 도전하는 바티의 이야기는 없다.


그럼에도 바티는 16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진출하며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트와 맞붙은 3회전에서 단 두 게임만 내줬을 뿐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 바티는 "이제 이 코트에 대해 알 것 같다. 코트에서 속도나 다양한 것이 기대했던 만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금은 다른 부분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티는 이제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잔디코트 대회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4위)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던 엘리슨 리스케(미국, 55위)를 상대한다.


잔디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리스케를 바티도 경계했다. 바티는 "그녀가 잔디 코트에서 펼치는 경기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 그녀는 내가 백만 공을 치게 할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리스케를 경계했다.


두 선수는 2016년 잔디코트 대회에서 한 번 맞붙었었다. 당시 리스케가 7(4)-6 7-5로 바티를 이겼다.


[11]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 def.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17위) 6-3 6-4



세레나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괴르게스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총 7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동안 단 하나의 더블폴트를 기록하지 않은 세레나는 이번 대회에서 지적받던 불안한 서브에 대한 걱정도 떨친 듯 했다.


첫 서브 성공률, 첫 서브 득점률, 두 번째 서브 득점률 모두 70%를 넘기는 동시에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득점률 92%)를 펼치는 등 세레나는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후 세레나는 "나는 이제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각각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나는 많은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레나에게 압도당한 괴르게스는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도 잡지 못하면서 자신의 윔블던 최고 성적 기록에 실패했다. 괴르게스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12년 기록했던 32강이다.


세레나는 16강에서 로렌 데이비스(미국, 95위) 꺾고 올라온 30번시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 31위)를 상대한다.


지금까지 세레나는 나바로를 상대로 6전승을 기록하면서도 단 한 세트도 내준 적이 없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레나의 8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9]조안나 콘타(영국 18위) def. 슬론 스티븐스(미국, 9위) 3-6 6-4 6-1



콘타가 스티븐스를 누르고 그랜드슬램 2회 연속 4강 진출을 위한 여정을 이어갔다.


콘타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했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3-4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잃은 콘타는 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세트 집중력을 살린 콘타는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를 펼치면서 스티븐스를 흔들었고 결국 스티븐스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에서 스티븐스는 경기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기회를 잡은 콘타는 스티븐스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9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티븐스는 무너졌고 콘타는 16강에 안착했다.


스티븐스는 지금까지 콘타를 한 차례도 이긴 적이 없었으며 이번에도 패배해 상대전적 4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콘타는 현재 영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윔블던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콘타가 자국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


[6]페트라 크비토바(체코, 6위) def. 마그다 리네티(폴란드, 75위) 6-3 6-2



윔블던 2회 우승에 빛나는 크비토바가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나갔다.


크비토바는 리네티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고 리네티는 이번 대회 3회전에 진출하며 자신의 윔블던 최고 성적을 거두었지만 크비토바에게 패하며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거두는 것에는 실패했다. 리네티는 2017 프랑스오픈, 2018 호주오픈 32강에 진출했었다.


첫 세트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은 크비토바는 게임 스코어 2-1에서 리네티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앞서 나갔다.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차분히 지키면서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크비토바는 86%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고 냉정하고 차분한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어울리는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크비토바는 경기 후 "오늘 여기서 최고의 테니스를 친 것 같다. 나는 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그게 승리의 주된 요인이었다. 첫 포인트부터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비토바는 9번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 9위)를 꺾고 올라온 19번시드 조안나 콘타(영국, 18위)와 8강전을 다툰다.


콘타에 대해 크비토바는 "콘타는 잔디에 적합한 것 같다. 관중들도 그녀의 편일 것이다. 그녀와의 시합은 분명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GettyImamgesKorea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