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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바티, 예측 불가였던 여자단식에서 우승컵 들어올려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06-09 오전 12:44:23
신예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한 바티. 사진=GettyImagesKorea

모두가 우승후보였던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의 정상은 8번시드 애슐리 바티(호주, 8위)의 차지였다.


6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바티가 마케타 본드로소바(체코, 38위)를 6-1 6-3으로 꺾고 신예들의 거센 도전 끝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던 결승이었지만 생각보다 싱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바티는 본드로소바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본드로소바는 바티의 공격에 맥을 못추면서 세트를 내주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시종일관 바티는 자신의 경기를 펼쳐나갔고 본드로소바는 마땅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바티의 승리로 끝났다.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바티는 "말문이 막힐 정도로 믿을수 없다. 오늘 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스스로와 내팀이 너무 자랑스럽다. 2주간은 정말 말도 안되는 기간이었다"라며 자신의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결승까지 무실세트 승리로 올라왔던 본드로소바는 이번 대회 첫 세트 실점과 함께 첫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본드로소바는 "바티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인해 내가 나의 경기를 하지 못해 기분이 좋지 못했고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첫 그랜드 슬램 결승전을 치른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바티가 굉장히 경기를 잘했다. 나는 그녀에게 한 수 배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티는 준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51위), 결승에서 본드로소바 등 10대들의 거침없는 도전을 연속 막아내며 상위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2년을 시작으로 바티는 매년 프랑스오픈에 꾸준히 출전했었지만 최고 성적은 2018년에 기록한 64강에 불가했다.


잇따른 우승 후보의 탈락, 10대 신예들의 반란, 두 명의 노시드 4강 진출 등 매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던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바티는 자신의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며 단숨에 자신의 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선수가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은 1976년 12월 이본 굴라공 이코울리(은퇴) 이후 43년 만에 일이다.


올해 호주오픈 8강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 우승에 이어 프랑스오픈 제패까지. 바티는 이제 프랑스오픈을 통해 반짝스타를 넘어 세계 톱 수준의 리더로서 자리잡게 됐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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