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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마이애미오픈 우승... 통산 101번째 타이틀 획득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04-01 오전 9:33:44
마이애미오픈 우승으로 통산 101번째 타이틀을 획득한 페더러.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5위)가 시즌 두 번째 ATP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4번시드 페더러가 디펜딩 챔피언인 7번시드 존 이스너(미국, 10위)를 1시간 3분 만에 6-1 6-4로 물리치고 2년 만에 대회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05, 06, 17, 19년)을 달성한 페더러는 지난달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ATP와 WTA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는 페더러가 유일하다. 현재까지 열린 ATP와 WTA투어 대회의 우승자는 모두 달랐다.
 
또 개인 통산 101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지미 코너스(미국, 은퇴)가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 109회에 8개 차로 다가섰다. 페더러가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페더러가 1000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상하이마스터스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며 이번이 통산 28번째 1000시리즈 우승이다.
 
오프닝 게임인 이스너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페더러는 이후 두 차례 더 이스너의 서비스 게임을 챙겨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게임 스코어 4-4에서 페더러가 러브 게임으로 서비스 게임을 지킨 데 이어 10번째 게임에서 두 번째 매치 포인트 기회를 살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더러는 "경기의 출발이 좋았다. 첫 세트 첫 게임인 이스너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이후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999년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고 2019년 현재 나는 이곳에 있다.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이스너는 "첫 세트부터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안 좋아졌다. 나는 믿을 수 없는 분위기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와의 경기를 발바닥 통증 때문에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면서 "나는 좀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페더러의 경기력도 워낙 좋았다"고 아쉬워했다.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135만4천10달러(약 15억 3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한 페더러는 4월 1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2주 전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른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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