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곽용운 회장, 국정감사장에서도 거짓말로 일관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18-10-23 오후 6:21:31
국정감사장에 나온 곽용운 회장과 안민석 위원장(TV화면 캡쳐)
[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 곽용운 대한테니스협회장이 10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여서도 거짓 증언을 하여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
 
안민석 위원장이 먼저 "협회 인수위원장인 박광진과 곽 회장의 관계를 묻자 곽용운 회장은 "누나의 아들(외조카)"이라고 답변을 하였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이 증인에게 그게 규정상 가능하냐고 묻자 곽 회장은 "인수위원회는 보통의 위원회와 성격이 다르다.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였다. 곽 회장은 자기의 외조카에게 "한 달 200여만원씩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2017년 5월 특정감사에서 "협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업무를 심의하기 위해 회장 등 임직원의 친인척을 배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수위원장 및 인사위원장은 임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장의 친족(박광진)을 지명, 활동하게 한 것은 매우 부적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협회 처무규정 및 대한체육회 인사규정에 따라 상설기구가 아닌 한시적인 임시기구로 인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도록 개선 조치 명령을 내렸으며 박광진 위원장의 임명을 바로 철회하고 급여성 보수도 환수 조치하라고 지시하였다.
 
안민석 위원장은 장충테니스장 관리소장을 맡고 있는 박경옥과 박광진의 관계를 묻자 곽 회장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답하면서 "지인 소개로 스카우트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안민석 위원장이 "장충테니스장은 테니스계에서 상징적인 공간이고, 많은 이들이 지원할만한 자리인데 71세의 박경옥이 맡는 게 적절하냐"고 재질의 하였다.
 
곽용운 회장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일을 못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장충코트 일이 그렇게 복잡한 일이 아니다. 지금도 일을 잘하고 있다. (많은 테니스인들의 지원에 대해서는) 별로 그런 얘기가 없었다"고 답하였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다. 박경옥은 2016년 9월 22일에 육사테니스코트 관리소장으로 채용한 이다. 당시 협회는 처무규정 제3조에 직원의 채용은 공개 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10월 4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육사테니스코트 관리소장 채용공고를 게재하였다.
 
총 5명이 응모하였으나 협회는 면접도 하지 않고 모두 자격미달로 불합격시키고는 이력서도 제출하지 않은 박경옥을 관리소장으로 채용한 것이다. 즉, 9월 22일 박경옥과 근로계약서를 맺은 상태에서 사후에 공개 채용 형태만 취한 것이다.
 
당시의 자격요건이 '테니스코트 관리 경험자, 남녀 나이 제한 없음'이라고 올라왔는데 자격을 갖춘 5명을 모두 탈락시키고 지인의 소개로 추천 받은 이를 그 자리에 앉힌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2017년 5월 특정감사에서 "박경옥은 채용 당시 만 69세로 협회 직원의 정년을 상당히 초과한 자였다. 계약직 직원 채용시에도 공개 채용해야 함에도 근로계약서 체결만으로 채용한 것은 처무규정을 위반한 부적절한 직원 채용"이라고 밝혔다.
 
협회 주위에서는 박광진 인사위원장의 자녀들이 박경옥을 할머니라고 부른다는 얘기도 있다. 박경옥은 육사코트의 폐쇄 이후 그대로 장충코트로 자리를 옮겨 관리자를 하고 있으며 장충테니스장 관리소장에 대해서는 한 차례도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다.
 
곽용운 회장은 자신의 외조카를 규정을 위반하면서 인수위원장, 인사위원장에 임명하여 급여성 보수를 지급하고, 법인카드를 사용케 하였으며, 체육회 지적 이후에도 육사코트 업무 명목으로 1일 10만원씩의 활동비를 지급하였다. 또한 처무규정을 위반하며 박경옥을 채용하였으며, 그 밑에서 일한 직원도 지인 추천으로 채용하는 등 협회를 사유화 시켰다.
 
국회는 곽용운 회장의 위증과 그 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10월 29일에 재출석을 요구했다.  
 
곽용운 회장의 국정감사를 지켜본 네티즌들의 반응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