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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32살’ 엄마 미넬라, “앞으로의 승리는 보너스!”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9-20 오후 7:03:04
인터뷰하고 있는 미넬라. 사진= 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한 맨디 미넬라(룩셈부르크, 132위)가 8강에 진출했다.
 
9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16강에서 미넬라가 예선통과자 프리실라 혼(호주, 173위)을 1시간 29분 만에 6-4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14년 자신의 코치이자 남자친구인 팀 솜머와 결혼한 미넬라는 지난해 10월 딸 에마를 출산했고 지난 2월 투어에 복귀했다. 미넬라는 아직 투어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지난 7월 그스타드 대회에서 생애 첫 WTA 무대 결승에 오를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은 미넬라와의 공식 기자회견을 정리한 것이다.
 
Q. 처음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8강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
행복하다. 투어 8강은 나에게 흔한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정말 행복하다.
 
Q. 두 번째 세트 4-2로 앞서던 상황에서 비로 경기장이 미끄럽다며 혼이 경기 중단을 요청했고, 심판도 이를 받아들였다. 경기가 재개되기를 기다리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경기장이 미끄러워 위험했고 경기를 중단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오늘 비 때문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경기 중간에도 비가 계속 내려 종종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오늘 총 세 차례 경기가 중단된 것 같다. 끝까지 경기 자체 집중하려 했다.
 
Q. 비로 경기 시간이 늦춰졌는데 컨디션 조절 어떻게 했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었나?
평정심을 유지하고 집중하려 했다. 그리고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려 했다. 기다림이 길어지면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려고 했다.
 
Q. 1985년생으로 현재 30대의 나이에서 투어생활을 하고 있다. 꾸준히 테니스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어려서부터 계속 열심히 운동했다. 내 생각에는 오히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신체적으로 최적기라고 생각한다.
 
 
Q. 투어를 다닐 때 항상 딸과 함께하는가? 혹 딸과 다닌다면 아이를 돌보느라 신경 쓸 부분이 많을 텐데 괜찮은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항상 딸이랑 투어를 다니는데 딸이 재미있어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서 좋다. 딸이 괜찮으면 계속 함께하고 싶다. 때론 힘들 때도 있지만 나와 남편은 그러한 부분조차도 즐긴다. 균형을 잘 맞춘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이제 WTA에서 제법 다양한 워킹맘들을 여럿 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한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당신이 20대 때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지금의 20대를 비교하면 무엇이 다를까?
오스타펜코의 20대를 나의 20대와 비교하면 오스타펜코가 훨씬 더 강하다. 예를 들어 난 20대에 그랜드슬램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사실 나의 20대와 그녀의 20대를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나 자신의 현재 모습을 내 20대 때와 비교하면 지금 경험이 더 쌓였고 결과에 대한 부담도 적다. 내 커리어가 제법 괜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이런 부분에서 지금이 훨씬 여유롭고 좋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특별한 목표는 없다. 단지 매 경기 열심히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다. 앞으로의 승리는 보너스다(웃음).
 
Q. 올해 출산 후 투어에 컴백하고 성적이 더 좋다.
사실 복귀 후 성적이 기대 이상이다. 복귀 후 서키트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7월 그스타드에서 처음으로 투어 결승에 올랐다. 투어 복귀 전에는 나 자신도 내 몸 상태가 어떨지, 내 테니스가 어떨지에 대해 의문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들이 놀랍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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