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정현, 세계 91위 티아포와 8강 격돌 '신예의 대결'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8-02-23 오후 7:00:30
정현이 델라이비치오픈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와 대결을 펼친다.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30위)이 ATP투어 250시리즈 델라이비치오픈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91위)와 맞붙는다.
 
정현과 티아포가 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두 신예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현재 대회 8강에 오른 선수 중 시드 선수는 8번 시드 정현이 유일하다. 델라이비치오픈 8강에서 시드 선수가 한 명만 남은 것은 1998년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대회 초반 톱시드 잭 삭(미국, 8위)을 비롯해 2번시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10위), 6번시드 존 이스너(미국, 18위), 9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2위) 등 시드 선수들이 16강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이 가운데 정현의 '우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발바닥 물집 부상 여파로 아직 경기력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승까지의 여정이 그리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다. 1회전(32강)에서 럭키루저 카메론 노리(영국, 115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2회전에서는 세계 303위 예선 통과자 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물론 모두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 받는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호주오픈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라는 점에서 아직 몸이 덜 풀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 역시 챙겨야 한다. 정현이 서브 난조를 극복하고 전 경기보다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한다면 결과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미국의 차세대 유망주 티아포는 대회 16강에서 델 포트로를 7-6(6) 4-6 7-5로 물리치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올해 20세 티아포는 2015년 프로에 데뷔했고 오른손잡이에 양속백핸드를 구사한다. 투어 우승은 없고 퓨처스에서 한 차례, 챌린저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 랭킹은 지난해 7월에 기록한 60위다.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기록한 2회전이다.
 
티아포의 장점은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다. 하지만 정교함이 부족한 플레이는 단점으로 꼽힌다.
 
티아포는 "정현과 나는 좋은 친구 사이다. 그와 함께 연습한 적은 있지만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정현과 대결하게 돼 기쁘다. 그는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핸드를 앞세워 그를 공략한다면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시각으로 2월 24일 새벽 2시 30분에 첫 경기가 시작되는 스타디움의 코트의 네 번째 경기로 열린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