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호주통신27]韓 최초 그랜드슬램 8강 정현, "정말 기쁘다. 최고다"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1-22 오후 8:55:12
전 세계 1위 조코비치를 꺾고 한국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한 정현.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호주)백승원 객원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이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를 물리치고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월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에서 정현이 14번시드 조코비치를 7-6(4) 7-5 7-6(3)으로 이겼다.
 
짜릿한 한 판이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US오픈에서 기록한 이덕희 여사(1981년)와 이형택(2000년, 2007년)의 16강이었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온코트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Q_ 2년전 조코비치와 이곳에서 경기했는데 세트 스코어 3-0으로 졌다. 이번엔 4회전에서 반대로 3-0으로 이겼다. 비결은 무엇인가?
정현_
모르겠다. 오늘 이길지도 몰랐다. 조코비치와 이곳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다시 경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Q_ 많은 사람들이 멋진 플레이에 열광했다. 오늘 어떻게 코너에서 그렇게 자유 자재로 다양한 앵글의 샷을 구사했나? 그런 샷들은 노박 조코비치의 장점이었다.
정현_
어렸을 때 조코비치를 따라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오늘 그러한 부분들이 실제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웃음)
 
Q_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던 세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 3-3 상황에서 과감하게 네트 플레이를 시도하여 4-3으로 앞서갔다. 어린 선수가 그런 상황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생각을 했나?
정현_
세트 스코어 2-0 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과감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세트 스코어)2-0으로 이기고 있어서 세 번째 세트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어리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조코비치보다 앞서며 2시간 정도는 충분히 조코비치보다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웃음)
 
Q_ 프랑스오픈 3회전 그리고 이곳에서 16강에 이어 8강까지 올랐다. 느낌이 어떤가?
정현_
정말 기쁘다. 최고다.
 
Q_ 8강에서 테니스 샌드린(미국, 97위)와 경기한다. 올 초 오클랜드에서 만나 이겼는데 느낌은 어떤가?
정현_
그랜드슬램에서는 모든 선수가 다 잘한다. 남은 기간 잘 쉬고 잘 먹고, 충분히 준비해서 열심히 대비하도록 하겠다
 
Q_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정현_
(한국어)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계시는 팬분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 시합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요일에 더 멋진 시합 보여드릴 테니 조금만 더 응원해주세요.
 
글= (호주)백승원 객원기자, 사진=(호주)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