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한눈에 보는 AO]디미트로프, 키르기오스에 승리..나달 8강 진출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8-01-22 오전 12:41:15
3차례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모두 이긴 디미트로프. 사진=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처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1월 21일(현지시간) 호주오픈 7일째, 본격적으로 남자 단식 16강이 진행됐다.
 
톱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이 3시간 51분의 접전 끝에 24번시드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 26위)을 꺾었으며 3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3위)와 6번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6위)는 3차례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펼치며 8강에 진출했다.
 
카일 에드먼드(영국, 49위)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뜨거운 열기 속 펼쳐진 호주오픈 7일차, 주요 경기를 살펴보자.
 
[3]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3위) def. [17]닉 키르기오스(호주, 17위) 7-6(3) 7-6(4) 4-6 7-6(4)
 
디미트로프가 키르기오스와의 명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디미트로프는 올시즌 첫 대회 ATP투어 250시리즈 브리즈번인터내셔널 4강에서 키르기오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디미트로프의 호주오픈 8강 진출은 2014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호주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키르기오스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36차례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아쉽게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모두 패하며 시즌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디미트로프는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1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추격의 기회를 내줬다.
 
네 번째 세트, 디미트로프는 8번째 게임에서 키르기오스의 쉬운 스매시 공격 실패로 5-3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이어진 9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결국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7-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디미트로프는 "좋은 경기였다. 모든 것이 훌륭했다. 바람도 불지 않았고 날씨도 뜨겁지 않았다. 상황에 맞게 기술을 펼칠 수 있는 법을 배웠으며 중요한 순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에 오른 디미트로프는 에드먼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디미트로프가 2승으로 우위에 있다.
 
[1]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def. [24]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 26위) 6-3 6-7(4) 6-3 6-3
 
8강에서 칠리치와 맞대결을 펼치는 나달
 
나달의 2년 연속 호주오픈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달은 이날 경기에서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끝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나달은 첫 세트 8번째 게임, 듀스 상황에서 슈바르츠만의 리턴을 받아 넘기지 않고 챌린지를 신청했다. 공은 아슬아슬하게 라인을 벗어났고 이후 슈바르츠만의 리턴이 네트에 걸리며 나달은 5-3으로 앞서 갔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나달은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와 3차례의 브레이크를 주고받으며 타이브레이크 승부에 돌입했다. 상대의 기세에 4-7로 세트올을 허용한 나달은 세 번째 세트에서 5차례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6-3으로 다시 앞서 갔다.
 
이어진 네 번째 세트, 나달은 상대에게 7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지만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자신이 얻은 6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2차례를 성공시켜 6-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나달은 "좋은 선수를 상대로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슈바르츠만은 잘 뛰었고 공격적이었다. 반면, 나는 공격적이지 못했다. 오후에 습도가 높아 경기하기 어려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8강에 진출했다는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달은 8강에서 칠리치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나달이 크게 앞선다.
 
[6]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6위) def. [10]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 11위) 6-7(2) 6-3 7-6(0) 7-6(3)
 
그랜드슬램 100번째 승리를 거둔 칠리치
 
칠리치가 부스타를 꺾고 그랜드슬램 100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또 2010년 이후 8년 만에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칠리치는 20차례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81%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다. 위닝샷은 무려 73차례를 성공시켜 39차례의 부스타를 압도했다.
 
칠리치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상대에게 2-7로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2차례 브레이크를 하며 세트올을 만들었고 세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7-0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네 번째 세트, 역시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칠리치는 7-3으로 경기를 끝냈다.
 
칠리치는 "매우 기쁘다. 최근 4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 부스타가 리턴이 좋았지만 공격적으로 기회를 잡으려고 했던 점이 승리 요인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칠리치는 나달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전적에서는 칠리치가 1승 5패로 다소 열세에 있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