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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이 세계로 나가길' 배준영배에 담긴 메시지
춘천=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7-11-21 오후 2:39:59
배준영배는 주니어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고 배준영 전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사진= (춘천)이은미 기자
[테니스코리아= (춘천)이은미 기자]더 치열하고 더 과감하다. 젊은 유망주들이 거침없이 맞붙었다. 제2회 배준영배 전국주니어대회가 21일 중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배준영배는 평소 주니어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던 고 배준영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된 테니스 꿈나무 대회이다.
 
배 전회장은 지난 35년간 한국 여자 테니스계를 물심양면 지원한 든든한 후원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80년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이사로 테니스와 처음 인연을 맺은 배 전회장은 1988년부터 2015년까지 27년간 연맹 회장을 맡아 테니스 꿈나무 육성과 어머니 선수 발전에 앞장섰다. 배 전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 배준영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회장
 
이순오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총무 이사는 "배준영 전회장님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매일 나오셔서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이들은 항상 배 전회장님을 '할머니'라고 부르며 배 전회장님을 따랐다"면서 "지난해 배준영배에서 10세, 12세부 선수들이 공을 잘 넘기지 못했는데 해가 지나고 다시 보니 많이 성장해 있었다. 보람찬 순간이었고 배 전회장님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배 전회장은 국내 여자 테니스 선수들의 등용문인 무궁화컵 대회를 30년 넘게 후원했다. 한일 친선 여자 테니스 대회도 지금까지 매년 두 나라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한일 친선 여자 테니스 대회가 지금까지 꾸준히 개최될 수 있는 데에는 배 전회장의 역할이 컸다. 배 전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일본 여자 테니스 연맹 임원들과 돈독히 지내면서 대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임원진(왼쪽부터 이순오 총무 이사, 양정순 전무, 박옥순 부회장, 한윤자 경기 이사)
 
한윤자 한국여자테니스연맹 경기 이사는 "배 전회장은 주니어 선수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셨고 오랫동안 한국 여자 테니스계를 뒷받침 해줬던 기둥과 같은 존재셨다"고 전했다.
 
주니어 선수들이 도전 정신을 갖고 세계로 나가길 바랐던 배 전회장, 그의 뜻에 따라 주니어들이 이 대회를 디딤돌 삼아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글= (춘천)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이은미 기자,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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