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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파이널]디미트로프와 고핀, 누가 왕의 자리에 오를까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7-11-19 오후 2:07:18
ATP파이널 결승에 오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6위)와 다비드 고핀(벨기에, 8위)이 시즌 왕중왕전 ATP파이널 우승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혈전을 벌인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가 이번 대회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나달은 고핀과의 라운드 로빈 1회전에서 패한 이후 무릎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했고 페더러도 4강에서 고핀에게 져 2011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11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6번시드 디미트로프는 8번시드 잭 삭(미국, 9위)을 1시간 59분 만에 4-6 6-0 6-3으로 꺾었다.
 
디미트로프는 대회 첫 출전만에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디미트로프는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해 처음 출전한 ATP파이널에서 라운드 로빈 3전 3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라운드 로빈에서는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4위), 고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 10위)를 차례로 꺾었다. 특히 결승 상대인 고핀은 6-0 6-2로 가볍게 제쳤다.
 
디미트로프는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해왔다.
 
그는 올시즌 ATP투어 250시리즈 브리즈번인터내셔널과 소피아오픈에 이어 1000시리즈 웨스턴앤서던오픈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디미트로프가 1000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웨스턴앤서던오픈이 처음이었다.
 
뛰어난 기량을 보인 디미트로프는 지난 11월 6일 세계 6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디미트로프는 또 한번 자신의 최고 랭킹 경신을 앞두고 있다. 생애 첫 ATP파이널 결승에 진출한 디미트로프는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세계 3위에 오른다.
 
디미트로프는 "연말 랭킹 톱10을 유지하는 게 목표였는데 3위로 올해를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 정말 멋진 일이고 나에게 큰 보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핀은 정말 똑똑한 선수이다. 그는 올시즌 끝 무렵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디미트로프가 4승 1패로 앞서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15일 대회 라운드 로빈 2회전으로 디미트로프는 고핀을 6-0 6-2로 완벽히 제압했다.
 
로저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다비드 고핀
 
고핀이 테니스 황제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11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7번시드 고핀이 2번시드 페더러를 1시간 45분 만에 2-6 6-3 6-4로 물리쳤다.
 
올시즌 고핀은 그리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핀은 2014년 8월 ATP투어 500시리즈 제네랄리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그 해 9월 ATP투어 250시리즈 모젤오픈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투어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고핀은 2014년 이후 올시즌 중반까지 투어 우승 타이틀을 수집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또 고핀은 발목 부상으로 올해 프랑스오픈 이후 윔블던 출전을 포기하고 약 한달 간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했던가. 고핀은 지난 10월 1일에 중국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선전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 이후 약 3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 10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투어 500시리즈 라쿠텐 재팬오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즌 막바지에 자신감을 얻은 고핀은 이 대회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결승까지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결승 상대는 디미트로프다.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고핀이지만 상대전적 6전 6패로 천적이었던 페더러를 꺾은 것은 고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핀은 "라운드 로빈 때 디미트로프와의 경기는 매우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나에게 또 한번 기회가 왔다. 나는 우승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그를 상대할 것이고 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시간으로 11월 20일 새벽 3시에 두 선수의 시즌 왕중왕전 ATP파이널 결승을 생중계한다. 경기 진행은 임규태 해설위원이 맡는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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