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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핀, 페더러 꺾고 ATP파이널 결승 진출...디미트로프와 맞대결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7-11-19 오전 8:21:41
결승에 오른 고핀이 디미트로프와 격돌한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다비드 고핀(벨기에, 8위)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6위)가 시즌 왕중왕전 ATP파이널 결승에서 격돌한다.
 
11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7번시드 고핀이 2번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를 1시간 45분 만에 2-6 6-3 6-4로 물리쳤다.
 
ATP월드 투어 파이널 첫 출전 만에 결승에 오른 고핀은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첫 세트를 마친 후 좀 더 편안하게 임한 것이 주효했다. 완벽한 순간이다"라며 기뻐했다.
 
고핀이 페더러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의 전적은 6패로 열세였다.
 
첫 세트는 페더러가 무난하게 가져가며 황제의 대회 7차례 우승 도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고핀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이 날 경기에서 고핀은 11차례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무려 9차례를 방어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브레이크 기회는 3차례에 불과했지만 2차례 성공시키며 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고핀이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웃어보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로써 고핀은 한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페더러를 모두 꺾은 역대 6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에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2위)가 2015년 이 대회에서 나달과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고핀은 6번시드 디미트로프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디미트로프는 8번시드 잭 삭(미국, 9위)을 1시간 59분 만에 4-6 6-0 6-3으로 물리쳤다.
 
디미트로프는 첫 세트에 17개의 실수를 연발하는 등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부터 실수를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역전승을 거뒀다. 디미트로프는 고핀과 마찬가지로 대회 첫 출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디미트로프는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최고 랭킹인 세계 3위를 확정지었다.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전승 우승으로 150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하게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디미트로프가 4승 1패로 앞서있다. 지난 15일, 대회 라운드 로빈 2회전에서는 디미트로프가 고핀을 6-0 6-2로 완파했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시간으로 11월 20일 새벽 3시에 두 선수의 시즌 왕중왕전 ATP파이널 결승을 생중계한다. 경기 진행은 임규태 해설위원이 맡는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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