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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로프와 고핀, ATP파이널 4강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7-11-18 오후 12:19:47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는 디미트로프.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6위)가 올해 처음 출전한 시즌 왕중왕전 ATP파이널에서 라운드 로빈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11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피트 샘프라스 그룹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6번시드 디미트로프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 10위)를 1시간 만에 6-1 6-1로 물리쳤다.
 
첫 세트에서 부스타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한 디미트로프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큰 위기 없이 부스타를 몰아세워 승리했다.
 
디미트로프는 "나는 지금까지 해왔던 경기 스타일을 잘 유지했다. 실수도 거의 하지 않았다. 이런 단순함이 좋은 경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미트로프는 보리스 베커 그룹 2위 잭 삭(미국, 9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디미트로프는 삭보다 세계랭킹이 높지만 상대전적에서는 1승 3패로 열세다.
 
첫 대결이었던 2014년 스톡홀름오픈에서 디미트로프가 승리했지만 이후 3연패(15년 롤랑가로스, 15년 로저스컵, 17년 BNP파리바마스터스)를 당했다.
 
디미트로프는 "삭은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잘 사용하는 등 올 시즌 내내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그는 자신감이 넘쳐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열린 4번시드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4위)과 7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8위)의 경기에서는 고핀이 6-4 6-1로 승리를 거뒀다.
 
라운드 로빈 2승 1패를 기록하며 그룹 2위로 4강에 오른 고핀은 보리스 베커 그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 4강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6승으로 페더러가 월등히 앞서 있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시간으로 11월 18일 오후 11시부터 열리는 페더러와 고핀, 19일 새벽 5시 디미트로프와 삭의 4강 두 경기를 연속 생중계한다.
 
페더러와 고핀의 경기 진행은 박찬 캐스터, 임규태 해설위원과 함께 테니스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깜짝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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