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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파이널 출전자는 어떻게 결정되나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7-10-20 오후 6:06:24
지난해 WTA파이널에서는 도미니카 시불코바가 정상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 세계 여자 테니스 왕중왕전 WTA파이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WTA파이널에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2위),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3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4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5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6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위),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8위)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그렇다면 8명의 경쟁자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WTA파이널은 WTA의 또다른 세계랭킹인 로드 투 싱가포르(Road To Singapore)에 따라 출전자를 가린다. 이는 WTA 세계랭킹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52주간의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되는 WTA 세계랭킹과는 달리 로드 투 싱가포르는 올해 기록한 성적만으로 자격이 부여된다. 따라서 52주간의 성적이 좋다 하더라도 올시즌 성적이 나쁘면 출전 확률이 낮아진다.
 
여자 프로 대회는 가장 아래 등급인 ITF 서키트부터 시작해 WTA 125K시리즈,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프리미어5, 프리미어 맨더토리, WTA파이널 그리고 그랜드슬램 순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로드 투 싱가포르는 올해 총 16개 대회의 성적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4개의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4개의 프리미어 맨더토리(인디언웰즈, 마이애미, 마드리드, 베이징),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2개의 프리미어5 대회, 그리고 나머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6개 대회의 성적이 그 기준이 된다.
 
따라서 WTA투어 중 등급이 가장 낮은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등급이 높은 대회에서 조기 탈락한다면 이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많은 랭킹포인트가 걸려있는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면 WTA파이널 진출은 쉬워진다.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는 52주간 성적을 토대로 WTA 세계랭킹에서 8위를 점하고 있지만 로드 투 싱가포르에서는 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11위를 기록, WTA파이널 출전에 실패했다.
 
쿠즈넷소바는 US오픈 2회전 탈락을 비롯해 우한오픈 2회전 탈락, 차이나오픈 1회전 탈락 등 올시즌 후반 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결국 WTA파이널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비너스는 올시즌 투어 우승 기록은 없지만 그랜드슬램에서만 두 차례(호주오픈,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해 많은 랭킹포인트를 확보했다. 그랜드슬램 준우승자에게는 130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반면, 가르시아는 그랜드슬램보다는 일반 투어 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거뒀다. 가르시아는 프리미어 맨더토리 대회 차이나오픈과 프리미어5 대회 우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총190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요한나 콘타(영국)와 185점 차이로 앞서 마지막 한 장 남은 출전 티켓을 두고 WTA투어 크렘린컵에서 경쟁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콘타가 크렘린컵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가르시아가 8위를 기록, WTA파이널 막차에 탑승했다.
 
시즌 최강자전 WTA파이널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총 8명의 선수가 4명씩 레드그룹과 화이트그룹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을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가진다.
 
이번 대회 레드그룹에는 할렙, 스비톨리나, 워즈니아키, 가르시아가, 화이트그룹에는 무구루자, 플리스코바, 비너스, 오스타펜코가 속해 있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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