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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잔류or강등' 기로에 선 한국과 대만, 물러설 수 없는 일전
이은미 기자 ( xxsc7@tennis.co.kr ) | 2017-09-14 오후 7:38:01
2017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2회전 플레이오프 제1단식에 나서는 정현(왼쪽)과 첸티.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한국과 대만이 데이비스컵 1그룹 잔류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2017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2회전 플레이오프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나라는 2018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잔류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한국은 2012년부터 6년 연속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대만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 한국과 대만의 상대전적은 한국이 4전 전승으로 데이비스컵에서 대만은 늘 한국에 길을 열어줬다.
 
9월 14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첫날인 15일 제1단식에서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44위)이 첸티(297위)를, 제2단식에서는 권순우(건국대, 208위)가 정 제이슨(240위)을 상대한다.
 
둘째 날 복식 경기에서는 임용규(당진시청, 복식 803위)-이재문(부천시청, 복식 464위)조가 우퉁린(복식 979위)-유쳉유(복식 991위)조와 대결을 펼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제3단식에 정현과 정 제이슨, 제4단식에서는 권순우와 첸티가 맞붙을 예정이다.
 
선봉장 임무를 맡은 정현은 제1단식 상대인 첸티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2012년과 2013년 퓨처스와 챌린저 대회의 기록으로 현재 투어급 선수로 거듭난 정현이 첸티를 상대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첸티는 올해 33세의 노장으로 2002년 프로에 데뷔해 퓨처스에서만 23회 정상에 올랐다. ATP투어나 챌린저 대회 우승 타이틀은 없다.
 
정현은 "양구는 어려서부터 경기를 해온 코트이다. 또한 대표팀 모두 양구 테니스장에 익숙하다. 오랜만에 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각오를 전했다.
 
제2단식에 나서는 권순우는 데이비스컵에 대한 기억이 좋다. 권순우는 지난 2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1회전 제3단식에서 첫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권순우는 우즈벡의 에이스인 데니스 이스토민(87위)을 상대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쳐 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이후 퓨처스에서 챌린저급 선수로 급성장한 권순우는 이번 데이비스컵에서 제2단식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상대는 올해 28세의 정 제이슨이다. 정 제이슨은 지난해 생애 첫 챌린저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고 세계 146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올시즌에도 두 번째 챌린저 우승 타이틀을 수집했고 2017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에서는 한국의 홍성찬(명지대, 781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순우와 제이슨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요코하마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32강에서는 권순우가 정 제이슨을 6-3 7-6(2)으로 이겼다.
 
권순우는 "정 제이슨 하곤 지난 2월 게이오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1회전에서 이기고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정 제이슨은 한국에 자주 왔었기 때문에 서로의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 부담감도 없고 내 플레이만 보여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vs 대만
 
9월 15일(오전 11시 시작)
제1단식 정현 vs 첸티
제2단식 권순우 vs 정 제이슨
 
9월 16일(오후 1시 시작)
복식 임용규-이재문 vs 우퉁린-유쳉유
 
9월 17일(오전 11시 시작)
제3단식 정현 vs 정 제이슨
제4단식 권순우 vs 첸티

 
글=  이은미 기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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