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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진 킹의 US오픈 트리플 크라운 50주년 행사...엠마 스톤 참석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7-09-10 오후 5:54:06
(왼쪽부터)엠마 스톤과 빌리 진 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슬론 스티븐스(미국, 83위)와 매디슨 키즈(미국, 16위)의 US오픈 결승이 벌어졌던 9월 9일(현지시간), 빌리 진 킹의 US오픈 트리플 크라운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7년, 킹은 US오픈 여자 단식, 복식, 그리고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그녀는 선수로서의 업적 뿐 아니라 세계 여자 테니스협회(이하 WTA), 여자스포츠연맹(이하 WSF) 설립에 공헌했고 평등한 상금을 위한 투쟁 등을 벌여온 여자 테니스계의 전설이다.

미국테니스협회(이하 USTA) 카트리나 애덤스 회장은 "킹은 테니스 챔피언 그 이상이다. 그녀의 용기와 비전은 그 무엇과도 비할 데 없다. 그녀는 모두를 평등하게 하기 위해 헌신했으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킹의 경력 중 가장 인상 깊은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성 대결'이다.

1973년 9월, 그녀는 은퇴한 괴짜 남자 선수였던 바비 릭스과 미국 휴스턴에 있는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에서 경기를 펼쳤고 3만여명의 관중이 보는 앞에서 6-4 6-3 6-3으로 물리쳤다.

이 경기는 많은 관심 속에 TV로도 중계되었으며 사람들은 이를 'Battle of the sexes(성 대결)'라고 부른다.

이 이야기는 'Battle of the sexes'라는 영화로 제작돼 올해 상영을 앞두고 있다. 빌리 진 킹 역은 라라랜드의 주인공으로 익히 알려진 엠마 스톤이 맡았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엠마 스톤은 "킹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준다. 영화에서 그녀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녀는 역사를 바꾸었고 지금까지도 평등을 위한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낸다. 트리플 크라운 50주년 행사에 오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을 관람한 빌리 진 킹(맨 왼쪽)과 엠마 스톤, 가운데는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US오픈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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