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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영월서키트, 김다빈 준우승...재미교포 장한나 우승
이상민 기자 ( rutina27@tennis.co.kr ) | 2017-09-04 오전 11:16:28
영월서키트 준우승을 차지한 김다빈.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지난 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차 영월국제여자서키트(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인천시청, 836위)이 장한나(미국, 463위)와 2시간 동안 접전을 펼쳤지만 5-7 6-7(6)로 석패했다.

김다빈은 경기 초반 다리 경련으로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코트 좌, 우 구석을 커버하기엔 힘겨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김다빈은 스핀 많고 묵직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자랑하는 장한나를 상대로 힘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브레이크를 거듭하는 등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김다빈은 첫 세트 4-5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세트포인트를 어렵게 잡아 내고 5-6까지 따라잡았으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망설임 끝에 언더 서브를 넣는 무리수를 던지기도 했다.

승부의 관건은 집중력과 체력 유지였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팽팽히 맞섰던 김다빈은 두번째 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해 연속 3게임을 따내며 선전했지만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김다빈은 "매치 포인트를 방어하면서 역전의 기회가 있었는데 쉽게 내줬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장한나는 우승을 확정 짓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한 해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고 말한 장한나는 "경기가 굉장히 타이트하고 힘든 경기였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긴장했지만 배운 것도 많았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번 즐기면서 집중력 있게 경기하려고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장한나는 김다빈과 첫 대결이었던 2013년 영월서키트 예선 결승에서의 패배를 4년 만에 설욕, 지난해 상주서키트(총상금 1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 단식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첫 단식 우승을 차지한 장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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