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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로페즈 꺾고 복귀 후 첫 승... 로저스컵 2회전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7-08-09 오전 3:57:48
로페즈를 꺾고 복귀 후 첫 승리를 기록한 정현이 로저스컵 2회전에 올랐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6위)이 마침내 복귀 후 첫 승을 따냈다.
 
8월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투어 1000시리즈 로저스컵 1회전(64강)에서 정현이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 28위)를 2시간 13분 만에 6-1 4-6 7-6(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지난 4월 US남자클레이코트챔피언십 2회전에서 로페즈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로저스컵 두 번째 출전 만에 본선 첫 승을 거뒀다.
 
또 정현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로페즈를 상대로 복귀 후 첫 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현은 자신보다 14살 많은 베테랑 로페즈를 맞아 패기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노련함을 꺾었다.
 
정현은 6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았지만 5개의 더플폴트를 범했다. 첫 서브 성공률은 56%, 첫 서브 득점률은 75%를 기록했고 6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잡아 4차례 성공시켰다. 로페즈에게는 5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지만 3차례 방어했다.
 
첫 세트 첫 게임에서 정현은 로페즈의 잦은 스트로크 실수에 힘입어 브레이크했다. 이어서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무난히 지켰고 연속 두 게임을 더 따 4-0을 만들었다.
 
4-1로 앞선 6번째 게임에서 한 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정현은 로페즈의 더플폴트 등으로 30-40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로페즈의 포핸드가 사이드 라인을 크게 벗어나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 초반은 첫 세트와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첫 세트에서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던 로페즈는 강력한 서브에 이은 발리와 예리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정현을 압박해 게임 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정현도 세 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2차례 듀스 만에 지켰고 이어진 게임을 백핸드 패싱샷과 상대의 실수 등으로 브레이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게임 스코어 4-4가 됐다.
 
9번째 게임 40-40에서 정현은 코트 밖으로 크게 빠져 나가는 서브 에이스로 게임 포인트를 잡았지만 포핸드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 다시 듀스가 됐다. 두 번째 듀스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준 정현은 더블폴트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게임 스코어 4-5가 됐고 이어진 게임에서 0-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세트올을 허용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넘겼다.
 
타이브레이크 1-1에서 정현은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로페즈의 좌우를 흔들며 4-2로 달아났다. 4-3에서 로페즈의 스트로크가 연속으로 베이스라인을 벗어나 정현이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로페즈가 더블폴트를 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현은 "리턴에 집중했고 상대의 네트 플레이가 좋아 랠리를 길게 가져가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석현준 코치는 "(정)현이가 부상 이후 컨디션과 리듬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동안 준비한 모습을 오늘 경기에서 잘 보여줬다"면서 "로페즈가 까다로운 상대인데 현이가 정신력으로 잘 버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3만730달러(약 3천4백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정현은 9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13위)과 2회전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해 오픈13 1회전에서 고핀에게 3-6 1-6으로 패한 바 있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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