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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와 시몽, 상하이마스터스 결승 진출 다퉈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6-10-15 오전 10:36:03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앤디 머레이(영국, 2위)와 질레스 시몽(프랑스, 32위)이 ATP투어 1000시리즈 상하이마스터스 4강에서 격돌한다.
 
10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2번시드 머레이가 11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12위)을 1시간 35분 만에 6-2 6-2로 물리쳤다.
 
머레이가 상하이마스터스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10년 우승, 11년 우승, 12년 준우승, 15년 4강)다.
 
올 시즌 머레이는 호주오픈, 마드리드오픈, BNL이탈리아인터내셔널, 프랑스오픈 등 굵직한 대회에 결승에 올랐지만 번번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에 가로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조코비치가 주춤한 사이 윔블던에서 자신의 통산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고 리우올림픽에서는 테니스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차이나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머레이는 총 5차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다 우승은 2009년에 기록한 6회다.
 
이번 대회에서도 머레이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스티브 존슨(미국, 24위, 6-3 6-2), 13번시드 루카스 폴리(프랑스, 16위, 6-1 6-3), 고핀 등을 제압했다. 스코어만 보더라도 머레이가 얼마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머레이는 지난주 우승한 차이나오픈에서부터 이번 상하이마스터스 4강에 오르기까지 8경기 연속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있다.
 
4강 상대도 상대전적에서 월등히 앞서 있는 시몽이다. 올 시즌에 한 차례(마드리드오픈 16강) 가진 대결에서도 머레이가 승리했다. 최근 상승세를 봤을 때 머레이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레이를 상대하는 시몽은 잭 삭(미국, 25위)을 2시간 40분의 혈투 끝에 4-6 6-4 7-6(5)로 물리치고 시즌 처음으로 ATP투어 1000시리즈 4강에 올랐다.
 
시몽이 1000시리즈 4강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상하이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2년 만이다.
 
2002년에 프로에 데뷔한 시몽은 2007년 마르세유오픈에서 자신의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지금까지 총 12차례 투어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랜드슬램 최고 기록은 2009년 호주오픈과 2015년 윔블던에서 기록한 8강이며 최고 랭킹은 2009년 1월에 수립한 6위다.
 
올 시즌 초반 시몽은 대회 초반에 탈락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애미오픈 8강에 오른 후 조금씩 살아났다. 9월에 열린 모젤오픈에서는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32강에서 시몽이 3번시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3위)를 꺾은 것이 압권이었다. 시몽은 상대전적 3승 4패로 열세인 바브린카를 맞아 3개의 서브 에이스와 70%의 첫 서브 득점률 그리고 일곱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세 차례 살리며 올해 US오픈 우승자 바브린카를 침몰 시켰다.
 
하지만 8강에서 잭 삭과 세 시간 가까운 접전을 펼쳐 떨어진 체력이 불안요소다.
 
시몽이 머레이를 꺾고 상하이마스터에서의 좋은 추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KBS N Sports에서는 10월 15일 저녁 9시(한국시각)부터 머레이와 시몽의 상하이마스터스 4강을 생중계한다.
 
글=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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