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딴 머레이가 대회 초반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사진=웨스턴엔서던오픈공식홈페이지
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 금메달 리스트인 앤디 머레이(영국, 4위)가 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투어대회에서 초반 탈락했다.
머레이는 8월 17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투어 웨스턴앤서던오픈 16강전에서 제레미 샤디(프랑스, 38위)에 4-6 4-6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4번시드로 대회에 출전해 부전승으로 2회전까지 오른 머레이는 2회전에서 샘 퀘리(미국, 29위)를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샤디 역시 1회전에서 앤디 로딕(미국, 21위)을, 2회전에서는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33위)을 각각 돌려세우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고, 결국 머레이와 대결에서도 스트로크 우위를 보인 샤디가 또 한번의 대어를 낚는 행운을 얻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머레이는 올림픽에 이어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반면 샤디는 역대 전적에서 4전 4패를 기록중인 머레이에 첫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