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한국, 숙적 일본 꺾다
관리자 기자 ( mailto: ) | 2000-02-06 오전 12:00:00
한국 데이비스컵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6일 일본 가시마시 스포츠 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경기에서 에이스 이형택이 고이치 모토무라를 2시간 18분
만에 3대0(7-5 6-4 7-5)으로 완파하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형택은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세를 점한 데다 중요한 고비
마다 집중력을 발휘하여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형택은 1세
트 4-5로 뒤진 상태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0-40으로 밀리며 트리플
세트 포인트의 위기에 몰렸으나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5-5
타이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형택은 이어진 상대 게임을 러브 게임으
로 장식하며 승리의 물꼬를 텄다.
모토무라는 경기 후 "1세트를 놓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여서 심적 부담도 컸다"고 말했다. 반면 이형택은 "아
침에 일어났을 때 계속된 경기로 몸이 무거웠으나 의외로 쉽게 끝났다.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간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3세트에서도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스트로크 에러로 5-5의
동점을 허용했으나 의욕만 앞선 모토무라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
다. 주원홍 감독은 "훈련량이 적어 이번 한일전을 상당히 우려했으나 선수
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해주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경기장에는 가시마시 교포 외에도 멀리 도쿄에서 한인들이 원정 응원
을 나와 선수들이 선전하도록 뒷받침했다. 한국은 승부가 결정이 된 상태
에서 4번 단식에 정희성(충남체육회)을 기용했으나 정이 일본의 이시
이에게 4-6 4-6으로 패해 종합 성적은 3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인도
레바논전 승자와 4월 7일부터 또 한 번의 원정길에 오른다.

글/일본 가시마=김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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