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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하, 맞수 최영자 제압하고 결승행
2001-04-26 오후 3:51:09
2001 세아제강컵 단식 준결승에서 김은하(한국체대)가 영원한 맞수 최영자(농협)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이징치안(중국)과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되었다.

김은하는 당초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최영자에 6-3 6-3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 양 선수는 다소 긴장한 듯 경직된 몸놀림을 보였고 특히 최영자는 자신의 플레이를 전혀 펼치지 못하였다.반면 김은하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착실히 득점에 성공,3-1로 앞서며 초반 리드를 지켜나갔다.
최영자가 3-4로 따라가며 추격에 나섰지만 김은하는 30-40의 브레이크 찬스에서 최영자의 드롭샷이 짧은 것을 백핸드 위너로 공략,5-3을 만들며 사실상 1세트 승부를 결정지었다.

1세트를 선취당한 최영자는 2세트 들어서 서서히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하였고 경기는 1-2로 뒤지던 최영자가 김은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서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3 동률을 이루었다.
경기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
김은하는 위기에 몰렸을 때 철저하게 스핀이 많이 가미된 하이볼을 구사하며 최영자를 괴롭혔고 최영자는 이날 경기에서 난조를 보인 스트로크가 계속해서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연속해서 3게임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김은하는 적시적소에 하이볼을 구사하는 등 안정된 경기운영을 보인 반면 최영자는 잦은 범실로 결승 문턱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올 해 챌린저대회 첫 단식 결승에 오른 김은하는 "지난 중국에서의 패배로 초반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하였고 영자 역시 경직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난 곧 몸이 플린 반면 영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었던 것 같다"라고 하였고 상대의 약점인 스핀이 많이 감긴 하이볼을 포핸드로 보낸 것이 주효하였다고 승리의 요인을 밝혔다.
반면 최영자는 "이전 상대들은 강타 위주의 선수들이었는데 반해 은하는 공을 많이 감는 스타일이어서 경기하는데 어려웠다"라고 고전한 이유를 들었다.

김은하는 결승 상대인 이징치안에 대해 "상대전적에서 져 본 기억이 없다"라며 우위에 있음을 밝히면서 "이징치안은 실수가 적고 많이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해서 득점하는 것이 최선책이다"라고 결승전에 임하는 전략에 대해 말했다.
김은하와 이징치안의 단식 결승전 경기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벌어진다.

한편 복식 준결승전에서 전미라 후지와라 조는 바흐만 헤게더스 조에 첫 세트를 선취하였으나 2,3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바흐만 헤게더스 조는 단식에 이어 복식 결승에도 진출한 김은하 프라쿠샤 조와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된다.

글/강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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