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박승규, 이형택 꺾고 최대 파란
관리자 기자 ( mailto: ) | 1999-05-21 오전 12:00:00
새신랑 박승규 결승행, 신혼기분 만끽

산업은행의 에이스 박승규가 ITF 남자 퓨처스 대회 준준결승전서
1번 시드 이형택을 6-2 6-3으로 꺾으며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7
번 시드 박승규는 이번 승리로 지난 4월 29일 부산오픈 준결승전
서 이형택에게 당한 패배를 말끔히 되갚았다. 박승규는 베이스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깊숙한 타구로 이형택의 공격을 둔화시킨
뒤 포핸드 결정구로 승기를 잡았다.
박승규는 "부담감 없이 편하게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소극적으
로 하기보다는 이형택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져도 이겨도 편하게
하자고 마음먹자 볼도 잘 맞았다. 부산오픈에서는 공이 짧아 공
격을 당했으나 오늘은 볼이 길어 형택이가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늘은 볼을 좌우로 많이 갈라쳤다"며 승인을 밝혔다.
반면 이형택은 박승규의 긴 볼에 고전하며 긴 볼에 대한 실마리
를 찾지 못했다. 이번 대회 직전 중국 퓨처스 대회 2관왕에 오른
이형택은 이번 패배로 최근 2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승규는 1세트 2-2 자신의 서비스 게임부터 연속 4게임을 따내
며 세트를 결정지었으며, 2세트 3-3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도
연속 3게임을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승규는 "사실 부산오픈 패배 때문에 형택이에게 부담감이 있었
던 것도 사실이다. 형택이는 국내 선수 중 최고이며 최근 중국
대회에서도 2연승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느꼈다. 하지
만 경기 전 워밍업을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형
택이에 거둔 승리로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박승규는 곧 이어진 준결승전서도 상무의 백승복에게 6-1 1-1 기
권승을 이끌어내며 쉽사리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백승복은 김동
현과의 준준결승전서 발생한 다리 근육 경련을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박승규는 지난 5월 2일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다.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