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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통신18]성장통 겪은 박소현과 구연우 더 나아지는 모습 다짐해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20-01-26 오후 7:52:39
앞으로가 기대되는 박소현(왼쪽)과 구연우
한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어 갈 '주니어 3인방' 중 두 명인 박소현(CJ제일제당 후원, 성남시청)과 구연우(CJ제일제당)가 호주오픈 주니어 1회전에서 탈락하며 제대로 성장통을 겪었다.
 
박소현은 세 번째 세트에서 근육 경련으로 인해 혼자 걸어 나갈 수도 없었다.
 
끝까지 자신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녀도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준비도 많이 하고 공도 좋았지만 예기치 못한 통증들이 나타나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전했으며 "부상 부위가 원래 부상이 있던 부위가 아니어서 상실감이 더욱 크다. 이런 부분들을 잘 조절해서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 박소현은 US오픈, 프랑스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팠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상황들이 익숙하진 않지만 프로들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고 앞으로 같은 상황이 생겨도 잘 이겨내겠다. 팀과 함께 상의하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프로다운 굳은 다짐을 전했다.
 
구연우는 첫 세트를 가져가고 두 번째 세트에서 5-1까지 앞서다 대역전패를 당했다. 5-4에서는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구연우는 "한 게임만 따면 이긴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상대는 오히려 과감하게 나오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생겨 실수가 많았다. 두 번째 세트 매치 포인트에서 끝내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전했다.
 
아직은 성장하고 있는 선수이기에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도 그녀에게 약이 될 것이다. 스스로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으나 몸이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정신적으로 압박감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을 길러 경기 중 부상이 생기는 경우를 줄여야겠다고 느꼈다"라며 깨달은 바를 말했다.
 
이번 호주오픈은 박소현과 구연우에게 강한 성장통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2020시즌은 이제 시작했기에 시즌 초반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도 우리의 주니어들이 정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글, 사진= (멜버른)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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