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권순우’ 충남, 전국체전 테니스 男 일반부 단체전 2연패 달성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10-09 오후 10:32:10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충남대표 당진시청. 아래줄 가운데가 최근철 당진시청 감독. 사진= 박준용 기자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와 임용규 등 호화멤버를 거느린 당진시청이 제100회 전국체전 테니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충남에게 금메달을 안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0월 9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충남이 대구대표 대구시청을 종합성적 2-0으로 꺾었다.
 
2단식 1복식의 순으로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충남은 우승하기까지 모든 경기를 단식에서 끝냈다.
 
최근철 당진시청 감독은 “주위에서 멤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준비할 때부터 긴장감을 가졌다”라면서 “순우와 용규 등 모든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당진시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나래와 김다빈을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인천대표 인천시청이 경기선발을 종합성적 2-0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김정배 인천시청 감독은 “선수들이 전국체전 100주년 기념으로 금메달을 안겨 준 것에 정말로 고맙다”라면서 “2연패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또 적극적으로 팀을 도와주는 인천시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여자일반부 단체전 2연패를 이룬 인천시청 테니스단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건국대와 한국체대의 서울선발이 울산대표 울산대를 종합성적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5연패를 이뤘다. 김영준 건국대 감독은 “5연패 중 3연패를 한국체대와 달성했다. 다른 대학들과 전력이 비슷해 많은 준비를 했고 울컥할 정도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라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금메달을 따 어느 때보다 뜻깊다.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남자대학부 단체전 5연패를 달성한 서울선발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경기대표로 나선 전통의 강호 명지대가 서울대표 한국체대를 치열한 접전 끝에 종합성적 2-1로 꺾고 대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다.
 
신순호 명지대 감독은 “그동안 선배들이 쌓은 업적 때문에 선수들에게 부담감이 컸을 텐데 잘 극복했고 큰 산을 넘었다는 점에서 고맙다”라면서 “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시는 어머니께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뜻대로 이뤄졌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우리의 무기는 ‘할 수 있다’는 정신력이라고 말했고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잘 이겨냈다. 내년 퇴직을 앞두고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 준 것 같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852C2735.JPG
대회 9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은 명지대 테니스단. 가운데가 신순호 명지대 감독
 
이어 “지금까지 선수들이 전국체전을 준비하느라 단 한 번도 추석 연휴를 보낸 적이 없다. 전국체전을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한 선수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스럽다. 또 대회기간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해 준 경기도 스포츠과학센터 트레이너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서포터즈들에게 감사드린다. 수많은 동문의 응원이 힘을 더 나게 해준다. 하나님과 동문이 함께하는 것이 바로 명지의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명지대의 9연패를 이끈 에이스 심솔희는 “감독님이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정년퇴직을 앞둔 감독님께 좋은 선물을 드리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모두 악착같이 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복식 파트너끼리 맞붙으며 관심을 모은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세종대표 남지성(세종시청)이 대전대표 송민규(KDB산업은행)를 6-4 6-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지성은 “성인이 된 후 전국체전 첫 금메달이다. 팀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 극복했다”라면서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 뿌듯하다. 다시 투어에 도전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자일반부 개인전 금메달 남지성(오른쪽)과 은메달 송민규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대구대표 장수정(대구시청)이 인천대표 김채리(인천시청)를 6-2 6-4로 따돌리고 2년 만이자 자신의 통산 5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수정은 “작년에 잘하지 못해 올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커 부담감이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여자일반부 개인전 금메달 장수정(오른쪽)과 은메달 김채리
 
남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충남대표 임성택(순천향대)이 강원대표 심성빈(한림대)을 6-2 6-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임성택은 “전국체전 첫 금메달이라 기쁘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남자대학부 개인전 금메달 임성택(오른쪽)과 은메달 심성빈
 
여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경기대표로 나선 박은영(명지대)이 제주대표 임은지(한국체대)를 7-5 6-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은영은 “대학 입학 후 첫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 4학년 선배 언니가 몸이 안 좋아 대신 뛰게 됐는데 대회 1주일 전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면서 “내년에 정년퇴직하시는 신순호 감독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많은 가르침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 대회기간 동안 경기도 스포츠과학센터의 도움을 받아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자대학부 개인전 금메달 박은영(오른쪽)과 은메달 임은지
 
제100회 전국체전 테니스 종합순위는 10일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리는 남녀 고등부 단체전 결승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양구고가 대표나선 강원도와 경기선발이 맞붙고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서울대표 중앙여고와 경남대표 창원명지여고가 맞대결을 펼친다.
 
글, 사진=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