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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정현, "아쉽지만 부상 없이 마무리한 것에 만족"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09-01 오전 7:18:15
역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의 벽은 높았다.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32강에서 정현(제네시스 후원, 한국체대)이 2번시드 나달에게 1시간 59분 만에 3-6 4-6 2-6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나달보다 1개 많은 5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지만 첫 서브 득점률이 57%에 그쳤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4차례 내줬고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위닝샷에서도 20대29로 밀렸고 실수는 나달보다 11개 많은 37개를 범했다.
 
정현은 “경기가 안 풀렸다기 보다 톱랭커들과 할 때는 무엇이든지 쉽지 않다. 상대의 단점을 알고 있어도 실행에 옮기기 어렵이 때문이다"라면서 "나달이 과거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 했다. 서브도 공격적으로 넣어 압박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가수 성시경 씨가 경기장을 찾아 정현을 응원했다.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이어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100점은 아니지만 6개월의 공백 후 그랜드슬램에서 예선을 뛰고 본선 두 경기에서 5세트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공백기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 치고는 전체적으로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앞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서브 등 전체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현장과 TV를 통해 응원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저도 실망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32강에서 마무리한 정현은 상금 16만3천달러(약 1억9천만원)와 함께 115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40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뉴욕)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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