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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첫 8강 권순우... 임규태 코치, "다음 상대 펠라 까다롭지만 이변 가능성 있어"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08-01 오후 5:09:28
(오른쪽부터)임규태 코치, 권순우, 김권웅 트레이너. 사진= 스포티즌 제공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 112위)가 생애 처음으로 투어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7월 31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멕시코오픈 16강에서 권순우가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아르헨티나, 59위)를 2시간 11분 만에 6-4 3-6 6-3으로 물리쳤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1회전에서 지난주 스위스오픈 준우승자 세드릭 마르셀 슈테베(독일, 257위)를 꺾은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2시간이 넘는 접전에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으며 자신의 첫 투어 8강 고지에 올랐다.
 
권순우의 첫 서브 성공률은 55%에 그쳤지만 76%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앞세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풀어나갔다. 또 15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세 차례 살렸고 8차례 브레이크 위기 중 6차례 방어했다.
 
권순우를 지도하고 있는 임규태 코치는 “초반부터 첫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 두 번째 서브로 경기를 했는데 서브를 넣은 후 준비도 빨랐고 3~4구를 위너로 연결하면서 상대를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57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다음 주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0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순우가 다음 주 처음으로 100위 안에 드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경기 중 서브가 잘 안 들어가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른 돌파구를 찾은 것인 매우 큰 수확이다”라면서 “과거에 실수하면 생각이 많아지면서 흔들렸고 결국 경기를 내준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정신력도 성숙해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매우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권순우는 세계 24위 귀도 펠라(아르헨티나)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번시드를 받은 펠라는 올해 29살로 왼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지난 2월 브라질오픈에서 자신의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고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지난 5월에 수립한 21위다.
 
펠라는 여느 아르헨티나 선수처럼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클레이코트 승률은 56.3%(58승 45패)로 하드(38.7%, 29승 46패),와 잔디(8승 10패, 44.4)보다 높다. 브라질오픈 코트 표면도 클레이코트다. 네 차례 준우승한 코트도 모두 클레이코트다.
 
임규태 코치는 “펠라는 전천후 선수이고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지금 순우의 공격적인 스트로크와 서브 게임 때 포인트 관리만 잘한다면 이변은 일어날수 있다고 본다. 남은 시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순우와 펠라의 8강은 한국시각으로 8월 2일 오전 9시에 첫 경기가 시작되는 센터코트의 두 번째 경기로 열리며 스포츠 전문 케이블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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