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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임규태, 中 명문 장쑤성 테니스단 코치에 선임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12-03 오후 4:19:24
중국 장쑤성 테니스단 코치에 선임된 임규태. 사진= 테니스코리아
전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임규태가 중국 테니스 명문 장쑤성 테니스단 코치에 선임됐다.
 
1958년에 창단된 장쑤성 테니스단은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중국내셔널게임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중국에서 테니스 명가로 꼽힌다.
 
1996년 세계 여자 69위에 올랐던 이징퀴안, 2003년 ATP투어 하이네켄오픈 복식 준우승자 젱 샤오 슈안이 장쑤성을 거쳤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현재 220위로 중국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장제와 복식 전문 선수 공 마오 신(100위) 등이 현재 장쑤성 소속이다.
 
이번 임규태 코치 선임 배경에는 현재 중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과 장쑤성 남자 테니스단 감독을 맡고 있는 장웨이가 적극 임규태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규태는 후아 룬하오(992위)를 전담할 예정이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를 졸업한 22살 룬하오는 프로에 갓 데뷔한 중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다.
 
임규태는 “전통 깊은 팀에 합류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좋은 코치들,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면서 “2년 가까이 해설하며 공부했던 것을 선수와 공유하고 싶었다. 룬하오가 프로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규태가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부상 등으로 은퇴한 임규태는 그해 중국 저장성에서 지난해 US오픈 주니어에서 중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우이빙을 전담 지도했다. 우이빙은 올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14년에는 후지안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지만 2016년 갑상선암으로 귀국했다.
 
중국에서의 경험과 임규태가 2009년 춘천에서 열렸던 중국과의 데이비스컵에서 승리했던 젱 시아오 슈안이 현재 장쑤성 부단장을 맡고 있어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임규태는 2002년 한국 최고 권위의 한국테니스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04년 당시 삼성증권 주원홍 감독의 눈에 띄어 삼성증권에 입단했다.
 
10여 년 동안 한국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는데 특히 2007년 한국 남자 테니스가 20년 만에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임규태는 퓨처스에서 통산 10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최고랭킹은 2009년 11월에 기록한 160위다.
 
최근에는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날카로운 분석과 수준 높은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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