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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통신]정현, “부상 때문? 내 실력이 부족했다”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8-31 오전 7:45:42
정현이 발바닥 물집으로 US오픈을 아쉽게 2회전에서 마무리했다.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뉴욕)박준용 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 23위)이 다시 한번 발바닥 물집에 울었다.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23번시드 정현이 미하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 84위)에게 2시간 46분만에 6-7(5) 2-6 3-6으로 졌다.
 
첫 세트를 내준 정현은 두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오른쪽 발바닥 물집 치료를 받았다. 이미 정현은 발바닥에 붕대를 감고 나온 상태였다. 치료를 받은 정현은 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현은 지난 1월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의 호주오픈 4강에서 정현은 발바닥 물집으로 경기도중 기권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현은 부상 핑계를 대지 않았다.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내가 못한 것도 있고 상대방이 잘했던 것도 있다. 내가 잘하지 못해 졌다”면서 “발바닥 물집은 오늘 경기 도중 생겼다. 실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뛰었다. 많이 아쉽지만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면서 “한국에서 늦은 새벽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자리를 떴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정현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그리고 이번 US오픈에서 2015년과 2017년에 기록한 자신의 대회 최고 성적 2회전 경신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US오픈 2회전을 끝으로 올 시즌 그랜드슬램을 마무리한 정현은 9월 24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ATP투어 250시리즈 청두오픈을 통해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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