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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기분 좋은 역전승하며 US 2회전행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18-08-29 오전 2:51:52
위닝샷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쥔 정현.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뉴욕)박준용 기자, 김홍주 기자] 정현(한국체대)호주오픈 4강신화이후 처음 출전한 그랜드슬램인 US 오픈 1회전에서 리투아니아의 리카르다스 베란키스(세계 104)에게 기분 좋은 역전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로는 US 오픈 사상 최초로 시드를 받은 정현(23번시드) 8 2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경기에서 2시간 37분 만에 베란키스에게 기권승(4-6 7-6(6) 6-0 2-0 ret)을 거두며 2회전에 합류했다. 정현이 그동안 US 오픈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5년과 지난해 기록한 본선 2회전 진출이다. 정현은 2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미카일 쿠쿠쉬킨(세계 84)과 대결한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1세트를 선취 당하고, 2세트에서도 2-5로 밀리던 게임을 뒤집은 대목이다.
정현은 1세트 오프닝 게임부터 브레이크 하는 등 초반 3-1로 앞서나갔으나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두 선수 모두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펼치며 접전을 벌였으나 베란키스의 전후좌우 움직임이 뛰어났다. 정현은 첫서브 득점률과 네트플레이 득점률이 모두 50%에 그치며 첫 세트를 4-6으로 내주었다.  
기세가 오른 베란키스는 2세트 들어서도 자신의 게임을 대부분 러브 게임으로 따내는 등 5-2까지 달아났다. 이때까지 정현이 리턴 게임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단 1점에 그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하지만 9번째 게임에서 상대의 더블폴트에 편승하며 처음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현은 이후 일진일퇴 공방을 펼치다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 경기 시간만 1시간 1분을 기록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3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베란키스는 자신의 첫번째, 두번째 게임에서만 총 6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며 자멸했다. 그에 반해 정현은 서비스 게임을 잘 풀어나갔고, 백핸드 스트로크에서도 유효샷이 많이 나오면서 5-0까지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베란키스는 이후 오른쪽 어깨 부위 치료를 위해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였으나 경기는 6-0으로 끝났다. 앞선 두 세트에서 세트마다 7백미터 이상 뛰어다녔던 정현은 3세트에서는 326.5미터로 충분했고, 단 하나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정현이 3세트를 따내면서 한쪽으로 완전 기울었다. 베란키스는 4세트에서 자신의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자 공을 바깥으로 쳐내는 등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란키스는 2번째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내주자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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