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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통신]정현, ‘하루 두 차례 훈련’ US오픈 막바지 점검
뉴욕=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8-27 오후 3:09:18
US오픈을 앞두고 훈련 중인 정현.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 (뉴욕)박준용 기자]정현(한국체대, 23위)이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을 가졌다.
 
8월 26일(현지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 13번코트에서 정현은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한국의 초가을 같은 날씨 속에 카일 에드먼드(영국, 16위)와 함께 오전 훈련을 했다.
 
정현보다 한 살 많은 에드먼드는 지난해 시티오픈 1회전, 지난 1월 브리즈번인터내셔널 2회전에서 정현에게 패배를 안겼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 16번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그랜드슬램과 같이 출전 선수가 많은 경우에는 코트 면이 한정돼 있어 대회 초반 연습할 때 여러 명의 선수가 한 코트를 함께 사용한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 같은 톱스타 선수들은 예외다. 그들의 연습코트는 주로 센터코트에 배정된다.
 
고드윈 코치(왼쪽)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정현.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정현과 에드먼드는 서로 랠리를 주고받으며 기량을 점검했고 정현은 훈련 중간중간에 네빌 고드윈(남아공) 코치와 함께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연습경기는 거의 실전처럼 이뤄졌는데 정현의 킥서브를 에드먼드가 리턴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현이 멋진 샷이 터트릴 때마다 코트를 메운 한국 교민들이 박수를 쳤다.
 
오후 2시에는 코트 4번에서 로이드 해리스(남아공, 145위)와 오후 훈련을 했다. 해리스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선수로 이번에 처음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는다.
 
정현이 서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오전 훈련 때보다 정현의 움직임은 더 가벼워 보였고 주무기 백핸드가 구석에 꽂힐 때는 지켜 본 외국 관중들도 탄성을 자아냈다. 훈련 막바지에는 고드윈 코치와 함께 서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을 마치고 코트를 나오자 정현에게 교민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고 정현은 일일이 응해준 후 코트를 떠났다.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는 정현.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
 
정현이 US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처음 출전한 2014년에는 예선 2회전에서 탈락했고 2015년과 2017년에는 2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대감이 높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고 US오픈 시리즈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US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에서 시드를 받은 정현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정현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9일 오전 0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 104위)와 10번코트에서 1회전을 치른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사진= (뉴욕)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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