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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정현, 세계 3위 델 포트로와 2회전 맞대결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8-15 오전 2:02:56
역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한 정현.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정현(한국체대, 25위)이 ATP투어 1000 시리즈 웨스턴앤서던오픈 1회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8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정현이 잭 삭(미국, 20위)을 1시간 54분 만에 2-6 6-1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현은 이 대회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2회전에 올랐다. 첫 출전한 2015년에는 예선 2회전에서 졌고 지난해에는 1회전에서 당시 세계 34위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에게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서브 에이스 3개와 더블폴트 2개를 기록했고 71%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과 70%의 첫 서브 득점률을 보였다. 4차례의 브레이크 위기 중 2차례를 방어했고 14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4차례 성공했다.
 
첫 세트에서 정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 차례 듀스 끝에 첫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는 등 정현은 잭 삭의 공세이 밀려 1-5로 끌려갔다. 7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지만 결국 뒤집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첫 세트가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현의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뜻밖의 기회가 왔다.
 
두 번째 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2-1에서 정현은 백핸드 다운더라인 등을 앞세워 세 차례 듀스 끝에 잭 삭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3-1로 앞서나갔다. 이어 잭 삭이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허리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잭 삭은 허리 통증 탓인지 제대로 서브를 넣지 못했고 정현의 공도 전혀 쫓아가지 못했다. 정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연속 세 게임을 따 세트올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 2-2에서 정현은 안정된 리턴과 잭 삭의 스트로크 실수 등에 힘입어 브레이크에 성공해 3-2로 역전했다.
 
잭 삭의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 등으로 연속 두 게임을 더 따 5-2로 승기를 잡은 정현은 8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0-30으로 몰렸다. 하지만 포핸드 위닝샷과 잭 삭의 연속 포핸드 실수 등으로 한 차례 듀스 끝에 서비스 게임을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3만7천395달러(약 4천223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정현의 다음 상대는 4번시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3위)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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