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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투어일기]‘자신감 UP!’ 태극 낭자들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8-08-08 오후 3:44:30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
우와~ 날씨가 정말 정말 덥네요. 이렇게 무더운 날씨는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건강 잘 챙기시고 계시죠?
 
저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3주 동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했습니다. 매년 겨울 페드컵을 앞두고 선수촌에서 생활한 적이 있어 그리 낯설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진천선수촌을 좋아합니다. 음식이 정말 끝내주거든요^^ 이번에도 하루 세끼가 고단백질 음식으로 푸짐하게 차려져 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2인 1실의 숙소는 (최)지희와 함께 사용했습니다. 지희는 저보다 두 살 어리지만 전에도 함께 숙소 생활을 한 적이 있어 전혀 불편한 것이 없었습니다. 지희가 불편했으려나 ㅎㅎ?
 
일과는 온통 훈련뿐이었습니다. 오전 7시 20분에 아침 식사,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전 훈련,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오후 훈련… 주로 실전 위주의 훈련을 많이 했고 남자 대표팀과 함께 혼합복식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선수촌에 있으면 훈련 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어 정말 훈련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날씨도 너~무 더워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잠으로 체력을 보충합니다. 잠을 푹 자면 하루 컨디션이 확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선수촌에서도 일찍 잠을 자려 했고 주말에도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저에게 아시안게임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4년 전에는 혼합복식 8강을 제외하고 모두 2회전 탈락했습니다. 그때는 출전하는 데 의의를 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단식, 복식, 혼합복식 중 제가 어느 종목에 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목표는 메달입니다. US오픈을 포기한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거든요.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 대만과 비교해 전력이 약하지만 반대로 잃을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가 됩니다. 또 대표팀 내에서 제가 세계랭킹이 높지만 딱히 부담감 같은 것은 없습니다. 세계랭킹만 제가 높을 뿐이지 실력은 거의 비슷하고 합숙훈련 때 선수들 모두 땡볕 아래서 서로 격려하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8월 9일 저희는 아시안게임 격전지 팔렘방으로 떠납니다. 팔렘방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코트 상태가 어떤지 등 그곳 환경을 잘 모르지만 저에게 주어진 임무에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성적을 떠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술 및 사진제공= 한나래(이니천시청, 정리=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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